교육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정부는 9월 27일 서울대학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인 인재양성정책을 수립·관리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인재양성과 관련된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2월 1일 출범했다. 이번 제3차 회의에서는 이공계 활성화와 과학기술인재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 과학기술 인재, 세상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정부 부처, 교육·연구·산업계 전문가, 이공계 전공 학생 등이 모여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과 ‘글로벌 개방 혁신을 위한 첨단산업 해외 인재 유치·활용 전략’ 2개 안건을 보고한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과학기술인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정책 입안자와 수요자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은 과학기술 인재 확보·육성을 위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성장·발전하고 직장에서는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며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글로벌 개방 혁신을 위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활용 전략’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입국에서 취업·정주까지 해외인재 유입경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외인재 유치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며 해외인재를 활용한 개방형 혁신을 확산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참고로 정부는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5개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발표하고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는 이공분야 인재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하며 연구와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공 분야 인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정부는 인재양성정책의 총괄 부처인 교육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분야와 과학기술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3차 회의에서 논의되는 안건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 인력은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우리나라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과학기술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국가적 비전과 중장기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 T/F팀을 운영하며 과학기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정부는 ‘ 과학기술인재가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초중등 단계에서 ‘재미와 탐구 중심’의 학습을 확대하고 과학영재의 미래 첨단기술 분야 핵심인재로의 성장경로를 강화한다. 또한, 기술 인재의 조기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첨단분야 중심의 마이스터고를 확대해 나간다. 이공계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성장·발전을 위한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연구 혁신 등을 통해 차세대 과학기술자로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 여성인재에 대한 전 주기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육아·연구 병행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경력 단절 방지 및 과학기술분야 젠더 문화 확산도 적극 추진한다. 신진연구자의 글로벌 성장 촉진을 위해 글로벌 연수·교류를 강화하고 재외한인 과학자 및 외국인 유학생·연구자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국내 장기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일자리 수급 전망에 맞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유연한 과학기술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인력의 경력개발 교육도 활성화한다. 박사후 연구원 채용 확대 등 공공연구기관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성공한 과학기술 분야 벤처기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창업도 활성화해 나간다. 우수 연구·기술 성과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과학기술인공제회 가입회원을 확대해 다양한 과학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복지 혜택을 부여한다. 아울러 은퇴 과학기술자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다양한 사회활동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과학기술자의 정년 연장 검토도 사회적 논의와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과학기술 인재들이 긍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과학기술 분야 포상 확대, 과학기술유공자 우대 등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강화한다. 또한, 미래세대가 과학기술 분야 진로를 선택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기술인 성공스토리를 발굴해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고 신뢰에 기반한 과학 소통 활성화 추진, 연구성과에 대한 국민 이해도 증진을 위한 체계 마련 등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정부는 ‘글로벌 개방 혁신을 위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활용전략’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첨단산업 인재·기술 확보 속도전을 지원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국내 인재 양성에 역량을 결집함과 동시에, 해외인재의 국내 유치부터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한 해외 현지인재 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 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개방 혁신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입국에서 취업·정주까지 해외인재 유입경로의 획기적 개선 글로벌 Top 100 공대 석·박사 출신의 수석 엔지니어급 이상의 해외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K-Tech Pass 프로그램’을 신설해 2030년까지 1천명의 해외인재 유치를 지원한다. 우선, ‘K-Tech Pass 프로그램’ 대상자를 위한 특별비자 프로그램을 신설해 입국·체류·취업 편의를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신설되는 특별비자를 통해 입국 후 1년이 지나면 장기체류와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한 거주비자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동반 입국 허용범위를 기존 배우자, 자녀에서 부모, 가사도우미까지로 확대해 해외인재의 정주를 유도한다. 기존 2개월 이상 소요되던 비자 심사기간을 2주로 대폭 단축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해 입국 준비과정의 애로를 해소하고 출입국 우대 혜택도 부여한다. ‘K-Tech Pass 프로그램’ 대상자에게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는 교육, 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대상자 자녀에 대해서는 외국인학교 정원외 입학을 허용하고 외국인에게 2억원으로 제한되고 있는 전세대출 한도를 내국인 수준인 5억원까지 확대한다. 한국어 교육, 통역, 행정처리 등 정착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K-Tech Pass 프로그램’ 대상자를 외국인 기술자 근로소득세 감면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인재를 탐색하고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는 탐색·유치 단계별 전담데스크를 마련해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全세계의 논문·특허·뉴스·인재정보를 통합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기반 ‘Tech-GPT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재외 한인 공학기술 전문가 등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연결한다. 대한무역투자공사는 해외인재 유치 과정에서 입국부터 정주까지 비자 발급, 주거·정착, 자녀 교육 등 우리 기업과 해외인재 수요에 맞게 밀착지원한다. 해외인재를 활용한 개방형 혁신 확산 다른 나라들이 비교우위에 있는 180개 차세대 전략기술 중심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며 이를 위해 ’ 24년 1천억원을 시작으로 ’ 28년 누적 약 1.9조원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유수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 24년 MIT 등 6개 기관에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 27년까지 12개로 확대한다. 총자산의 20%로 제한된 일반지주회사 CVC의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해외기업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지원하는 전용펀드를 ’ 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 25년에 글로벌 기술경영 전문대학원을 10곳에 지정해,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주도할 전문인력을 ’ 29년까지 약 2천명 양성한다. 특히 ‘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 안건에서는, 전략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과학기술인재와 정부 장·차관, 민간전문가가 자유로운 의견을 나눈다. 회의에 참석한 과학기술인재들은 ‘ 과학기술을 진로로 고려할 수 있는 진로 탐색 기회의 필요성’, ‘이공계 학생연구자를 위한 다양한 기회 창출 요청’, ‘이공계 학생의 현실적 불안을 해소해 줄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지원과 보상체계의 필요성’ 등 다양한 생각을 제언했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내실화,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장려금 지원 확대, 국가연구소·글로컬 랩 등 연구소 중심의 기초과학 육성을 통해 이공계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해 과학기술인재 양성·성장 지원 정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딥테크·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기술료·직무발명보상금 강화, 연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가 노력과 결과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을 받고 자긍심과 긍지를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과학기술 인재들이 성장을 거쳐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늘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첨단산업은 기술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며 선도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므로 우수 인재 확보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이라며 기술혁신을 선도할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공계 학생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기술 인재들이 세계적 연구리더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정부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등은 같은 날 인재양성전략회의 개최에 앞서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를 방문해 인공지능 바이오 등 기술혁신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확인하고 과학기술인을 격려한다. 1985년 설립된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는 우리 첨단바이오 과학기술의 태동기와 발전을 선도해 온 연구거점으로 단백질 구조 예측, 신경회로 노화 등에 관한 과학기술혁신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현장이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단백질과 세포의 구조를 원자 수준 해상도로 나타내는 초저온전자현미경 등 연구장비를 직접 관찰하며 단백질 구조 연구의 최신 성과와 연구방향을 확인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항체신약 설계 연구시설을 참관하고 인공지능의 단백질 구조 예측이 가져올 신약개발의 패러다임 변화 등 인공지능 바이오 연구의 미래 발전방향을 청취한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에 소속되어 연구를 수행 중인 석·박사 과정 학생연구원을 격려하며 과학기술인의 성과에 부합하는 합당한 보상체계와 국가적 예우를 약속했다.
보건복지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월 27일 9시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의사 집단행동 대응 상황,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진료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 대비 한시적으로 인상하였던 전문의진찰료, 중증·응급수술 수가 등 가산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비율을 높이고 현 인력고용을 유지하면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증 중심의 수가 인상 및 성과보상에 연간 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민 제2차장은 “중앙과 지방이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응급의료와 후속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 여러분도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의료개혁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언제든지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진천산림항공관리소, 산악인명구조 능력 배양을 위한 산악구조 합동훈련 실시 [금요저널] 산림청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지난 11월 9~10일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대둔산 일원에서 양산산림항공관리소와 산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단풍철을 맞아 급증한 산행인구의 산악사고에 대비해 산림헬기 항공구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상황과 동일한 여건에서 실시한 훈련은 산악사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각 관리소만의 산악구조 및 등반기술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경범 소장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산악사고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훈련과 기술교류 및 업무협업을 통해 구조상황 발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해외 지식재산 분쟁, 이렇게 대응하세요 [금요저널] 특허청은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비즈협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11월 10일 오후 2시 엘타워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2022 지식재산 보호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추진 시 성공적 지식재산 대응 전략 수립을 돕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세미나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식재산 보호 지원사업과 특허청 기술경찰·상표경찰의 지식재산 범죄 수사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비밀과 특허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IP-MIX’ 전략 및 지식재산권 계약서 단계별 검토방안 등 기업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미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지식재산 환경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해외의 다양한 분쟁 사례들을 소개하며 해외 진출 시 주의할 사항들을 당부했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허청, 이노비즈협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5개 법률 사무소이 참여하는 1:1 상담 공간을 운영해,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지식재산 보호 방안 등 맞춤형 상담도 제공했다. 류동현 특허청 차장은 “해외 진출 전 지식재산 전략 수립은 필수”며 “특허청은 우리 혁신기업들의 지식재산 기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김성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은 “보호원은 지식재산 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우리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정책연구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중이거나, 수출을 진행중인 이노비즈 기업들의 지식재산 보호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 6월 이노비즈협회와 ‘이노비즈기업 지식재산 경영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해외 진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보호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태규 부위원장, “섬진강댐 수몰민 생계대책 마련 요구” 전북 임실군 집단민원 현장 방문 [금요저널] 국민권익위원회는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수몰될 위기에 처한 쌍암마을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10일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쌍암마을 주민들의 농경지는 1965년 섬진강댐 조성사업으로 수몰돼 대폭 감소했고 이후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추가 편입돼 다시 줄었다. 최근에는 쌍암마을 주민들이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는 앞뜰 하천구역마저도 수몰될 위기에 놓여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는 앞뜰을 댐 저수구역 및 하천구역에서 제외시키고 성토하는 등 안정적인 생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관계기관들이 홍수조절,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주민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주민 311명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에 쌍암마을 생계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10일 민원현장을 확인한 후, 운암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임실군,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북도,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암마을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장기간 지속된 집단민원을 원만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쌍암마을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경작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생계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민현주 국민의힘 연수 당협위원장, 옥련여고 가을 인문, 사회, 예술 명사 초청 강의 진행 [금요저널] 민현주 국민의힘 인천광역시 연수구 당협위원장은 지난 11월 9일 “옥련여자고등학교 2022 가을 인문, 사회, 예술 명사 초청 강의”에 초대되어 ‘창의적 융합 사회를 선도하는 정치 시스템 구축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옥련여고를 방문한 민 위원장은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와 제도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어느 때보다 자신의 전문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고 AI 등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미래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회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위원장은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의 변화과정을 설명하며 그 변화가 우리 삶에 장애가 되기 않도록 관련 제도와 법률의 정비도 함께 진행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관련 법을 만들고 제도화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국회와 정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학생들은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서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인원 증가에 대한 의견’과 ‘최근 양극단으로 향하는 정치 현상에 대한 해결방안’ 등 다소 날카로운 질문을 민위원장에게 했으며 민위원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정치 사회현상의 예를 들어주면서 옥련여고 학생들이 합리적이고 상식적 사고를 바탕으로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민현주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학사, 석사 거쳐 미국 코넬 대학교 사회학 박사를 졸업한 후 현재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국관광공사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5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 총회를 최종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5년 4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본 총회는 골관절염 관련 회의 중 가장 많은 국가와 인원이 참가하는 회의로 약 50여 개국, 1,500명의 관절염 학계 및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해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 및 지식을 교환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총회 유치를 위해 공사는 한국 MICE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現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 회장인 임군일 교수와 함께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본부의 방한답사 지원과 유치 지지 서한 발송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 공사는 유관 학·협회 및 단체 소속 저명인사 11명을 MICE 앰버서더로 위촉해 개최지 결정권자 대상 득표활동 지원, 국제기구 유력인사 방한 초청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공사 권종술 MICE실장은 “한국은 IT,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적자원과 선진 기술, 네트워크를 보유한 나라로 앞으로도 저명인사들과 함께 세계 석학 및 전문가들의 국제회의를 유치, 개최 목적지로서 한국을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메타버스로 가보는 보물 같은 지역관광지들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협력,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한국관광 테마월드 시리즈를 오는 10일부터 출시한다. 이 시리즈는 주요 방한시장인 아시아, 특히 디지털 소통과 교감에 익숙한 Z세대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제페토의 한국관광 테마월드를 방문한 사용자들이 K-컬처와 연계한 매력적인 한국 관광콘텐츠들을 게임 등 놀이 형태로 즐기다 보면 어느덧 한국은 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공사가 제작한 시리즈는 총 8개로 다양한 테마들이 포함됐다. ‘영화 속 트래져 헌터처럼 보물 같은 한국관광지를 탐험하는 사람들, 트래블 헌터-K’ 란 주제로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로 ‘트래블 헌터-K’가 되어 한국 테마월드를 모험한다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공사 대표 캐릭터인 호종이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한국의 산과 계곡을 달리는 ‘타이거 마운틴’과 지역 음식을 소재로 한 야시장, 시대별 한복 등 한국 문화와 동·서·남해를 순환하는 바다열차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시리즈 월드는 11월 10일 이벤트를 시작으로 11월 중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자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전국 14개 인구감소지역을 포함, 모두 33개 지자체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 선정부터 가상공간 제작을 위한 주제 기획과 자료 수집 등을 협업했다. 8개의 테마월드에는 광주 출신의 BTS 멤버 제이홉의 친필 사인과 팬 메시지가 새겨진 기념 조형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인기로 최근 급부상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등 지역관광자원을 반영했고 제페토 사용자 선호도 조사결과로 선정된 5곳의 지자체 월드도 지역별 특성을 살려 12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월드 오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제페토의 다양한 사용자 참여 콘텐츠를 활용해 한복, 한국어 학습, 지역관광지 팸투어 등 한국문화관광 체험·학습을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들에게 한국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수 활동자에겐 메타버스 속 한국과 함께 현실 속 한국도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제페토에서 아바타 의상과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총 15만 상당의 젬을 건 다양한 월드 미션과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제페토에서 ‘kto_rea’를 검색 후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호수영 디지털혁신팀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관광지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메타버스가 지속 가능한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제공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업이 반한 기술교육, 반도체 생태계 활력 돋운다 [금요저널] 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 ‘동우화인켐㈜’, ‘코아시아세미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찾았다. 이날 열린 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24개 본선 진출 작품 중 금상을 수상한 ‘박막증착장비’는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금상 수상팀은 앞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등 3개 학술대회에 참여했고 한국산업융합학회에서는 우수논문상 3개를 수상해 이미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작은 반도체장비설계과, 반도체융합SW과 등 4개 학과 2학년 재학생 50명이 두 학기 128시간에 걸쳐 진행한 융합실습 수업의 결과물이다. 실제 작동하는 반도체 칩 생산 공정 장비를 개발하는 수업은 대학 최초다. 경진대회를 참관한 한 기업체 담당자는 “전문가로 구성해도 실제 장비개발은 3년 정도 걸린다”며 “1년으로 압축한 장비개발 실습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반영한 모범적인 산학 협업 사례”고 평가했다. 실습을 지도한 반도체전기시스템과 왕현철 교수는 자동차에 비유해“자동차 운전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며 “처음 시도하는 수업의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은 정규강의 외에도 늦은 저녁, 방학까지 수백 시간을 투자해 반도체 장비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한다. 올해 3월 개최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대학 최초 반도체 장비개발 융합실습 소식을 접한 기업들은 먼저 나서서 실습 재료와 기술 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반겼다.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RFPT’, 전자부품제조기업 ‘파인솔루션’ 등에서 수업을 위한 RF제너레이터, 스로틀밸브 등 1,230만원 상당의 실습 재료를 기증했다. RFPT 이동헌 대표는 “장비개발 프로젝트는 입사 후 재교육을 최소화하고 현업 적응이 수월하도록 돕는 교육 모델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유 노하우를 가진 현업 엔지니어들의 자발적인 기술 지원도 더해졌다. 개발 장비가 실제로 작동하기까지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다국적 기업 ‘ASM’,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 등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종합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서 평균 18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프로젝트 지도교수 5인의 활약도 빛났다. ‘27년 베테랑 품질 장인’ 정현석 교수, ‘장비설계 스페셜리스트’ 왕현철 교수, ‘모교 출신 최초 장비설계 전문가’ 안아인 교수, 26년 ‘장비소프트웨어 외길인생’ 김호정 산학겸임교수, ‘반도체 장비 RF 플라즈마 전문가’ 강남준 외래교수가 참여해 기업의 장비개발 업무 절차를 그대로 수업으로 구현해냈다. 박창순 학장은 LG반도체 입사 후 다국적 기업 LG필립스LCD를 거쳐 상장사 최고경영자까지 역임한 30년 경력의 반도체 전문가로 이번 ‘종합 반도체인 양성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기획했다. “반도체 생태계를 지탱하는 소부장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을 이해하는 인재를 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기업의 요구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이 호응한 교육인 만큼 프로젝트 수업 참여 학생 50명 중 16명이 졸업전부터 반도체 분야로 전공 일치 취업에 성공했다. 프로젝트팀장을 맡은 이수민 학생은 전력용 반도체 시장 세계 2위 기업인 ‘온세미컨덕터코리아’에 채용됐다. “단기간에 반도체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은 것 외에도 기업 현장처럼 진행한 프로젝트협업이 입사 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출범한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국내 유일 반도체 특성화 대학이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해 전체 반도체 기업 80%가 밀집한 경기 충청권 접근성이 높아 밀접한 산학 교류가 가능하다. 폴리텍은 2026년까지 반도체 학과 신설을 포함해 매년 약 7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중심으로 성남, 청주, 아산, 대구 등 전국 5개 캠퍼스 11개 반도체 분야 학과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475명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대졸 이상 20~30대 청년 구직자에게 반도체 기술훈련을 제공하는 ‘하이테크과정’등 국비 직업훈련과정도 140명 양성해 올해 25명 대비 약 6배 늘린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책의 생각을 바꾸다, 국민의 생활이 바뀌다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9일 정부세종청사 박연문화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022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를 가졌다. ‘농식품 정책콘서트’는 올 한해를 빛낸 농식품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민참여형 행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정책의 생각을 바꾸다, 국민의 생활이 바뀌다’를 주제로 온국민소통을 통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현장국민평가단과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지능형농장, 농업e지, 농업ON, 가축방역체계 개선, 협업을 통한 물가안정 등 농식품 혁신정책 100여 가지 중에서 전문가심사를 통해 선정된 7건의 우수사례를 주제로 각 정책담당자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평가자가 되어 사례별 추진과정, 성과, 체감효과 등을 고려 직접 투표했으며 사전 전문가심사 점수와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현장국민평가단의 일원으로 초청되어 일반 객석에 자리했으며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황근 장관은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펴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민 생활의 안정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앞으로도 혁신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화물자동차 적재·하역 중 사고 올바른 작업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금요저널] 고용노동부는 화물자동차 운송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적재·하역방법에 대한 기술자료를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증가, 건설·조선 수주 증가 등에 따른 물류산업 지속 발전에 따라 화물자동차 사용 증가로 화물운송종사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최근 5년간 화물자동차에 기인한 산재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도로보다 사업장이 오히려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중 교통사고는 24건인 반면, 사업장 내에서 적재·하역 중에 떨어지거나 화물에 깔리고 보행 중인 다른 근로자를 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적재·하역하던 중 화물이 쏟아지거나 무너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적재 중 무너진 화물에 맞거나 컨테이너 개방 중 원단이 쏟아져 운송자가 사망한 바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의 형상에 따라 올바르게 적재·하역할 수 있는 기술자료를 제공한다. 동 기술자료는 화물 적재작업 순서 화물 형태에 따른 화물 쌓기 방법, 화물 결박 방법, 문 개방 시 화물 떨어짐 예방 조치 등 안전한 작업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국내 사례, 해외 기술기준)을 참조해 제작했으며 철강업·운수업 등 화물자동차 다수 사용 업종, 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2년 8월부터 화물운송종사자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전국 고속도로의 화물자동차 전용 휴게시설 52개소에 사고 예방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큐아르 코드를 활용해 화물 상·하차 작업 시 안전수칙 및 사고사례를 알리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교통연수원의 화물운송종사자 법정 직무교육 시설에도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교육에 참석하는 종사자에게 안전수칙이 인쇄된 홍보물품을 제작·배포하는 등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물자동차는 사업장과 사업장을 연결하는 산업수단으로 사용하는 모든 주체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하면서 “적재·하역 중에 화물로 인한 위험이 없도록 화물 형상에 맞는 적재·하역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용노동부©PEDIEN [금요저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8시간 추가근로제를 사용하는 음식업, 유통업, 제조업 사업장의 사업주, 근로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인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8시간 추가근로제의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7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엄중한 경제 여건 속에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는 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8시간 추가근로제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민생대책’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8시간 추가근로제는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당시 도입됐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됐지만, 이 중 30인 미만 사업장은 영세성, 인사·노무관리의 취약성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주 52시간에 더해 1주 동안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를 둔 것이다. 제도 유효기간 종료를 앞두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사업의 존·폐를 고민할 정도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어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일몰제를 폐지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주와 근로자들도 유효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주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보일 것이고 연장근로수당이 감소해 지금보다 생활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참석자 중 음식업에 종사하는 사업주 ㄱ씨는 “인력채용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인력 이탈이나, 주문량 급증 시에는 주52시간제를 준수하면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추가근로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업주 ㄴ씨는 “발주처의 주문 제작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물량 예측이 어렵고 제품마다 제작 소요시간이 달라 근로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며 추가채용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인도 어려운 상황이라 그나마 올해까지는 추가 8시간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ㄷ씨는 “임금 수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는 추가 8시간을 더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연장근로수당이 줄지 않아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정식 장관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등 최근 통계에 따르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숙박·음식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 삼중고의 경제상황이 맞물리면서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며 “현재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근로시간 운영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건강권 보호가 병행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이나, 이의 입법 및 적용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민생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