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국제웹툰페어’ 활짝… 남녀노소 ‘행복 한마당’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서 9일까지 열려...웹툰 기업 등 123개사 309개 부스 마련 유명 작가와의 만남·수출상담회도 진행, 귀여운 캐릭터 눈길… 굿즈 쇼핑 웃음꽃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2-10-08 09:47:55

    파랑·노랑·분홍색이 뒤섞인 헤어스타일부터 초록망토를 두르고 회색플라스틱 총을 든 로빈후드까지, 각양각색 매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2 경기 국제 웹툰 페어’가 6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2022 경기국제웹툰페어가 개막한 6일 오전고양특례시 일산 킨텍스에서 관람객들이 굿즈를 구입하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오는 9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 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외 웹툰 관련 기업 및 협회 등 123개사가 309개 부스를 꾸리고 자기 PR에 나선다.

    단순히 웹툰 작품만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VR과 같은 플랫폼, 창작이 이뤄지는 스튜디오, 그 외 성우·OST·캐릭터까지 웹툰 산업을 조성하는 전반적인 현장을 소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어에 참가한 ‘구냥이상점’ 구희연 대표(39·인천)는 “처음 행사를 알았을 땐 웹툰 작가들만 모이는 줄 알았는데 저 같은 캐릭터 문구 작가는 물론, 웹소설 작가 등 여럿의 관계자들이 함께한다는 걸 알고 작년부터 2회째 참여 중”이라며 “저만의 캐릭터를 알리자는 목표로 앞으로도 페어에 신청하며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웹툰 배경을 스케치업하고 3D 모델링을 제작하는 ‘㈜스토리숲’(안양)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용 웹툰을 만드는 ‘뉴레드’(남양주)처럼 다양한 업체가 소매를 걷었다. 그만큼 관람객도 다양했는데 미취학 아동부터 중년 어른까지, 부산·대구 거주자는 물론 해외 유학생까지 남녀노소가 총망라했다.

    9살 동생과 8살 동생 친구의 고사리 손을 잡고 온 김예담 양(11·구리)은 “아빠가 같이 가자고 해서 왔는데 김레몬 작가님 캐릭터를 봐서 좋았다”며 “가방이랑 스티커, 작은 인형 등 굿즈를 너무 많이 사서 비닐봉지가 찢어질 것 같다. 처음 보는 귀여운 캐릭터도 좋았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고 전했다.

    페어는 7일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8일 <아홉수 우리들>의 수박양, 9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등 스타 작가를 모시고 ‘웹툰 작가와의 만남(사인회)’도 추진한다. 이어 마무리되는 날까지 <명탐정 코난> 김선혜 성우 밀착 인터뷰, 웹툰 OST 버스킹 등 부대 행사를 선보인다.

    그 외 수출상담회를 통해서도 국내 웹툰 업체 49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54개사 간의 비즈니스 상담 시간을 마련한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창작자에게는 공연·전시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콘텐츠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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