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생활체육인들이 7~8일 이틀간 용인시에서 ‘배려 체전’을 펼친다.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용인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소속의 20개 종목 장애인 선수, 임원 등 3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날 개회식은 이상일 용인시장, 이병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 경기도·용인시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개회식에서는 각 시·군의 피켓을 든 기수단이 관객석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고 이어 시각장애인 소프라노 강유경의 애국가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이병욱 부회장의 개회 선언 후 축하 폭죽과 함께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개회식을 위해 용인시는 장애인 선수단과 가족 및 관람객들을 위해 무대 바로 앞에 80개의 휠체어석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신속한 휠체어 대여 및 보장구 수리가 가능토록 휠체어 센터로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을 추가 배치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용 점자 대회 안내서를 배부했고 수어 통역사도 별도로 배치했다.
이밖에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선수들을 위해 일부 경기장에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일간 열리는 대회를 통해 우정을 가꾸고 생활체육의 진수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며 "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가 후원한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