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 상해사무소는 도내 기업의 수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바이어와 경남 기업의 연결로 두 기업 간 수출액 규모 미화 180만 불의 배수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국 상해시 소재 상해항양실업유한공사가 경남 김해시 소재 SPE산업에서 생산되는 배수재를 수입해 이라크 부두의 컨테이너터미널 지반개량 공사에 조달하는 내용이다.
총 1,200만 미터에 이르는 배수재를 약 10개월에 걸쳐 생산·납품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배수재 단일품목 수출 금액이 미화 180만 불에 달한다.
2004년에 설립된 김해시의 SPE산업은 연약지반 개량공법에 사용되는 배수용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일반형 플라스틱 배수제 외에도 연직배수재 중 최초 신기술 인증을 받은 비대칭 나선형 유공관 등 다양한 배수 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은 상해사무소에서 중국 기업이 한국의 배수재 생산업체를 찾는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오랜 기간 바이어사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수출기업이 중국수출에 필요한 관련 행정처리를 적극 지원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간 경상남도 상해사무소는 한국제품을 찾는 중국 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경남 생산 제품을 소개하는 등 대중국 수출 증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경상남도 유영은 상해사무소장은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중국에서 수주하는 전 세계 부두 공사에 경남에서 생산되는 배수재가 쓰이길 희망한다”며 “동일 바이어사가 준비 중인 또 다른 말레이시아 부두 공사는 이번 계약규모의 7배에 달하는 규모로 현재 시공 설계 중에 있어, 이 또한 경남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