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충남도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열린 ‘제17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서 도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관련 개인·단체가 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수산 자원 및 어장 환경 조성, 어업 질서 유지, 경영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어업인 스스로 결성하는 공동체이며, 자체 규약을 수립해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선 공무철 송석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정송 가경주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두 위원장은 도 수산자원연구소 추천 인사로 △불법 김 양식어업 근절 △수산 자원 보호 및 불법 어업 추방 △어선 안전사고 예방 △어선어업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해양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등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 환경 조성과 양식어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 이날 보령 장고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도 지난 9월 실시한 해수부 주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 우수공동체로서 해수부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장고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전복, 해삼, 바지락 등 금어기·금지체장 자체 강화 △공동 판매 수익을 종자 방류, 해조장 조성 등 자원 조성 사업에 재투자 △자체 주야간 순찰로 불법 어업 감시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어업 실현을 위해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도내에서 총 12번의 우수공동체를 배출하고 지역 어업인들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도내 어업인들이 지역 어업 발전을 위해 소통·협력해 온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율관리어업 밀착형 현장 교육 등을 통해 도내 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선 서산·태안·보령·서천 등에 136개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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