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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2일 ‘천림산 봉수 축제 한마당’ 연다

300여 명 참석해 봉수 제례…주민 공연도 펼쳐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9.09 07:02




성남시, 12일 ‘천림산 봉수 축제 한마당’ 연다 (성남시 제공)



[금요저널] 성남시는 오는 9월 12일 오전 11시~오후 4시 수정구 금토동 산 35-5번지 일원에서 ‘천림산 봉수 축제 한마당’행사를 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횃불과 연기로 외적의 침입을 알리던 천림산 봉수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림산 봉수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천림산 봉수 제례를 올리고 국가의 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어 마을 축제가 펼쳐진다.

시흥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노래·기타·난타 공연을 선보인다.

봉수는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피워 외적의 침입 등 군사 정보를 중앙에 알리던 옛 통신 수단이다.

천림산 봉수는 조선시대 전국 5개 봉수 노선 가운데 제2노선에 해당한다.

부산 응봉 봉수에서 시작된 신호를 용인 석성산 봉수에서 받아 서울 목멱산 봉수로 전달했다.

나라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5개의 연조 모두에 불을 피워 긴급 상황을 알렸고 평상시에는 1개의 연조에만 불을 피워 평온한 상태를 알렸다.

천림산 봉수는 세종실록지리지 등 각종 사료에 기록돼 있지만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다가 1996년 지역 주민이 터를 발견하면서 발굴 조사가 이뤄져 2002년 9월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됐다.

시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천림산 봉수 복원 사업을 추진해 4개의 연조와 방호벽, 담장 등을 복원했다.

나머지 1개의 연조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했다.

천림산 봉수 유적은 2023년 국가 지정 사적으로 승격돼 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봉수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국가 운영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역사적 공간을 직접 찾아보고 관련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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