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동안 세계 권력의 균형은 아시아의 경제적·정치적 부상과 함께 크게 변화했다. 하버드대학교 해양사·국제관계학 석좌교수인 수가타 보스(Sugata Bose)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 아시아가 상상한 다른 세계 질서’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22살 카미는 사람의 얼굴 대신 옷의 질감과 향기, 걸음걸이와 손때 묻은 흔적으로 타인을 기억한다. 3살 때 눈앞에서 부모를 잃은 그는 사건 현장에 남았던 ‘세 번째 실루엣’의 감촉을 단서 삼아 19년 전 미제 사건의 진실을
202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구소현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신간에는 등단작 ‘요술 궁전’을 비롯해 문학과지성사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시트론 호
한국현대사의 굵은 상흔을 뜨거운 인간애로 풀어내며 4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가 펴낸 4년만의 신작이다. 전작에서 이념과 역사의 비극을 눈물겨운 해학으로 승화시키며 독보적인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작가가 이번에
일본의 카프카’로 불리는 작가 아베 코보가 ‘밀회’를 통해 욕망과 지배, 폭력의 결합을 통해 현대 인간관계의 본질적 불안을 폭로한다. 어느 날 새벽, 사라진 아내를 찾아 폐쇄병동을 쫓아 나선 남편은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당직 의사를 미
AI가 순식간에 답을 내놓는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답을 ‘좋은 질문을 던지는 힘’에서 찾는다. 책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질문·토론 중심 교육 전통을 바탕으로 정답 없는 문제를 끈질기게 사유하는 법을
경기도에서 16년간 현장을 누빈 현직 오효석 기자가 네 번째 저서 ‘내 얼굴에 침뱉기(부제: 언론을 말하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목격한 언론계의 생생한 사례들을 픽션 형식으로 새롭게 엮어냈다. 이 책은 날카로운 시선으
인천 시인 김영승이 그의 시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13년 만에 새 시집을 선물로 보내왔다. 김영승 시인의 새 시집에는 시 59편과 산문 1편이 실렸다. 수록된 첫 작품 제목은 ‘비가 오니’이며 마지막 작품 제목은 ‘호우와 반바
20세기 동안 세계 권력의 균형은 아시아의 경제적·정치적 부상과 함께 크게 변화했다. 하버드대학교 해양사·국제관계학 석좌교수인 수가타 보스(Sugata Bose)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 아시아가 상상한 다른 세계 질서’
왜 어떤 도시는 사람이 몰리고 집값이 오르는 반면, 어떤 도시는 한때의 번영을 뒤로한 채 쇠퇴할까. ‘도시 인문학 수업’은 도시를 단순한 부동산 가격표가 아닌 역사·산업·인구·문화가 축적된 하나의 생명체로 읽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투한 AI는 그간 우리가 유지해 온 관념과 공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극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하면서도 엄청난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들은 거대해야 살아남는다는 ‘대마불사’의 개념을 송두리째 깨뜨렸으며, 막대한 자본과
책 ‘웃고 놀고 뒤집은 나의 페미니즘’을 읽으면 우리나라 여성운동이 고민해 온 발자취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가부장제라는 적과의 전쟁을 치러온 한 여성의 여정과 소회가 담긴 ‘여성운동판 난중일기’라 말할 수 있겠다. 지
김정혜 시인이 올해 5월 말 발표한 시집 ‘걸으며 시 쓰는 여자’(6월26일자 11면)가 영어번역판으로 세계 독자들과 만난다. ‘걸으며 시 쓰는 여자’의 영역판 ‘The Woman Who Writes Poetry
고등학교 교육자 출신의 양승본 작가가 신작 ‘그리움의 빛’을 펴냈다. 수원교육청 장학사와 서원고등학교 교장, 수원문인협회장을 역임한 작가는 영덕고 교감으로 재직하던 2001년 TV프로그램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때 주먹계의 인물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