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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페스티벌 새 판 짰다…도산대로로 무대 옮겨

10월 3~5일 도산대로 등…K-팝·패션·미식 등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변신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28 11:12




강남페스티벌 새 판 짰다…도산대로로 무대 옮겨 (강남구 제공)



[금요저널] 강남구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 등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15회를 맞는 강남페스티벌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기존 영동대로 일대에서 도산대로로 축제 무대를 옮기고 강남구 최초로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낮에는 퍼레이드와 거리 프로그램, 밤에는 대형 콘서트를 이어가며 도산대로를 하루 종일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든다.

K-팝과 패션, 미식 등 강남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한다.

강남구 최초 22개 동 주민 거리로 1㎞ 그랜드 퍼레이드 펼친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주민이 참여하는 ‘그랜드 퍼레이드’다.

10월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약 1㎞ 구간에서 펼쳐진다.

22개 동 주민들이 각 동의 특색과 주제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행렬에 참여해 ‘보는 축제’를 ‘함께 만드는 축제’로 바꾼다.

퍼레이드는 ‘GANGNAM’일곱 글자를 따라 △고귀한 유산 △동심과 가족 △내일을 여는 혁신 △스타일의 정점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폭발하는 에너지 △피날레 등 7개 주제로 이어진다.

각 동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구성에 어울리는 주제에 참여한다.

국악고가 있는 개포4동은 어가 행렬이 펼쳐지는 ‘고귀한 유산’에 참여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많은 개포동·세곡동은 ‘동심과 가족’행렬에 함께한다.

이처럼 22개 동의 개성을 퍼레이드에 녹여 주민 참여의 의미를 살렸다.

취타대와 전통행렬을 시작으로 대형 캐릭터 벌룬, 게임을 형상화한 퍼레이드카, 로봇, 패션모델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피날레에는 22개 동 주민과 출연진이 한데 모이고 피카츄 32마리가 등장하는 캐릭터 행렬과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도산대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낮엔 거리축제, 밤엔 콘서트 남진부터 싸이까지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대형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3일 오후 7시 ‘패밀리 콘서트’에는 남진,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A, 임창정, 홍경민, 홍지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4일 오후 6시 K-팝 콘서트에는 루네이트, 세이마이네임, 알파드라이브원, 제로베이스원, 키키, 피원하모니가 무대에 오른다.

피날레는 ‘강남스타일’로 강남을 세계에 알린 싸이가 장식한다.

도산대로 일대에서는 K-팝 댄스 워크숍과 글로벌 커버댄스 챌린지, 패션·뷰티 프로그램, 비어·푸드 페스타, 거리공연도 열린다.

퍼레이드와 공연에 패션·미식 등 강남의 다양한 문화를 결합해 방문객이 거리 곳곳을 누비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산대로 넘어 강남 곳곳으로 국악·마라톤·산사음악회 축제는 도산대로를 넘어 강남 곳곳으로 이어진다.

3일 오후 6시 50분 마루공원에서는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기념 KBS 국악한마당’ 이 열리고 5일 오전 8시 봉은사로 일대에서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가 오후 6시 봉은사에서는 ‘산사음악회’ 가 펼쳐진다.

KBS 국악한마당 특별무대에는 강남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국악고 김용우, 박애리 등 국악 분야 명인·명창과 연주단체 등 9팀이 출연해 약 90분간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해당 공연은 10월 24일 오후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강남구와 미8군사령부가 주최하고 강남구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3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는 1만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종목에서 자신의 체력과 기량에 맞춰 달린다.

올해 대회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전달식과 종목별 시상,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는 ‘강남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 가 열려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한다.

봉은사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가 강남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봉은사국악합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자전거 탄 풍경, 장하은, 김민종, 양수경, 전영록이 무대에 올라 약 120분간 공연을 펼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강남구청과 봉은사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국내 5개 친선도시도 함께한다 축제로 이어가는 지역 간 교류 강남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남페스티벌을 국내 친선도시와 교류하는 장으로 넓힌다.

10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청양군, 나주시, 증평군, 원주시, 칠곡군 등 5개 친선도시 대표단 20여명을 초청한다.

대표단은 강남힐링센터 신사점에서 우호협력 간담회를 갖고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저녁에는 도산대로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함께 관람하며 강남의 축제와 문화를 경험하고 도시 간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산대로 교통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 대규모 축제에 따른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대책도 시행한다.

메인 행사장이 들어서는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는 10월 2일 자정부터 통제를 시작해 3~4일 양방향 전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5일 오전 5시부터 정상 통행할 예정이다.

메인 행사장 주변 상권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통행로도 확보한다.

도산대로 남측, 북측 모두 이면도로 통행을 원칙으로 하고 남측은 별도로 소방도로를 확보해 비상 상황과 인근 시설 접근에 대비한다.

다만 행사장 주변으로 차량이 몰리면 우회도로 역시 혼잡할 수 있어 인근 웨딩홀과 음식점 등을 찾는 시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일 그랜드 퍼레이드가 열리는 영동대교 남단~청담사거리~학동사거리 구간에서는 북측 6개 차로를 통제하고 남측 6개 차로를 양방향 통행에 활용한다.

당초 퍼레이드 구간도 주변 상권과 시민의 교통 불편을 줄여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도산공원사거리에서 청담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로 줄였다.

행사장 주변 버스는 압구정로와 학동로 등으로 우회 운행한다.

강남구는 교통통제로 인한 인근 웨딩업체와 상인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현장점검과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우회 동선을 마련하고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 1492명과 구청 공무원 423명, 모범운전자 694명 등 2600여명을 축제 기간 현장에 배치한다.

교통통제 정보는 현수막과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박상원 강남페스티벌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 강남페스티벌은 새로운 공간인 도산대로에서 그랜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전과 다른 축제를 선보인다”며 “강남구민과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강남의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와 축제의 매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축제는 주민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강남의 K-팝과 패션, 미식 등 다양한 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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