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평택시 농업생태원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10월 한 달간 농업생태원 내 논 ‘오성뜰’앞에서 벼 수확과 탈곡을 직접 경험하는 농업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생태원 농업해설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복지관 등 예약을 마친 33개 단체, 1166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벼 탈곡체험’은 오성뜰에서 올해 재배한 벼를 활용해 수확 후 탈곡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잘 익은 벼를 직접 살펴보고 전통 농기구인 홀테와 호롱기 등을 이용해 벼를 털어 낟알을 분리하는 등 예전 농촌에서 이루어지던 탈곡 과정을 체험한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운영하는 ‘꼬마농부의 1년나기-수확과 탈곡’은 봄부터 직접 벼를 키워온 어린이들이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농업생태원에서 상자논을 분양받은 10개 단체의 360명의 어린이들은 직접 벼를 심고 생육 과정을 관찰해 왔다.
이번 10월에는 자신들이 키운 벼를 직접 잘라 수확하고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 탈곡하면서 벼가 자라 수확되는 과정을 몸소 경험한다.
농업생태원의 농업해설프로그램은 계절과 농업생태원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한여름을 제외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된다.
봄에는 오성뜰에서 모내기 체험을 진행하고 초여름과 늦여름에는 논과 수변공간에서 수서생물을 관찰하는 생태체험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평상시에는 ‘농업과 친해지기’등 농업생태원을 직접 둘러보며 농업과 농촌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생태원은 농업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계절별 농업 활동과 생태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농업과 농촌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해설프로그램은 1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된 가운데, 농업생태원은 11월 말까지 참여자들이 계절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수확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시 농업생태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봄에 직접 심은 벼를 가을에 다시 만나 수확하고 탈곡해보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농업교육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생태원의 특성을 살린 농업해설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