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기록물 2만 건 ‘옥석 가리기’… 2026년 기록물평가심의회 개최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10.08 11:14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기록물 2만 건 ‘옥석 가리기’… 2026년 기록물평가심의회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금요저널]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7일 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2026년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열고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 2만 2천여 건을 심의했다.

표준기록관리시스템에 보존해 온 지원청 각 부서의 전자기록물을 심의회에서 폐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록물 평가는 보존기간이 끝난 기록물을 세 가지로 구분해 계속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은 가려내 남기고 그렇지 않은 기록은 정리하는 기록관리의 핵심 절차다.

보존기간이 모두 끝나 업무상 더 참고할 필요가 없으면 ‘폐기’, 현행 기준에 맞게 보존기간을 다시 정해야 하면 ‘재책정’, 업무 내용이나 실물 확인이 더 필요하면 ‘보류’로 평가한다.

이렇게 남긴 기록은 교육 행정 역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록물평가심의회에는 외부위원 2명을 포함한 위원들이 참석해, 지원청 각 부서의 전자·비전자기록물과 각급학교·사립유치원의 비전자기록물에 대한 심의안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번 심의의 가장 큰 성과는 폐기 일변도로 흐르지 않고 ‘지킬 기록’을 찾아냈다는 점이다.

생산 부서가 ‘폐기’의견을 냈던 기록물 상당수가 심의를 거쳐 ‘재책정’ 이나 ‘보류’로 전환됐고 ‘재책정’된 기록물은 모두 기존보다 보존기간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신설학교 설립·재산 관련 기록처럼 증빙·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이 포함돼, 기록물평가심의회가 단순한 폐기 승인 절차를 넘어 가치 있는 기록을 가려내고 지키는 실질적인 평가 기능을 수행했음을 보여줬다.

폐기가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와 비공개 업무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폐기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보존할 기록과 정리할 기록을 하나하나 따져 신중하게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로 교육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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