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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마을박물관 4곳 연계 아카이브 전시 ‘마을 사색전’ 개최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14 11:07




미추홀학산문화원, 마을박물관 4곳 연계 아카이브 전시 ‘마을 사색전’ 개최 (미추홀구 제공)



[금요저널]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026년 인천광역시 문화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미추홀구 마을박물관 4곳과 연계한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전시 ‘마을 사색전’을 10월 14일부터 11월 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이 직접 마을을 걷고 사람을 만나며 모은 사진과 자료, 주민들의 기억으로 구성됐다.

익숙한 동네 풍경과 한 사람의 삶, 오래된 장소의 흔적을 통해 마을의 시간을 되짚고 지역의 색이 묻어나는 살아 있는 기록을 주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마을박물관 4곳에서 주제를 달리해 차례로 열리며 각 전시 시작일에는 오프닝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10월 14일 염전골 마을박물관에서 ‘염전골의 터’ 가 문을 연다.

염전이던 땅에 공장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정착하며 지금의 마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주민의 기억과 현장에서 찾은 흔적으로 살펴본다.

10월 15일부터 독정이 마을박물관에서 열리는 ‘독정이에서 자랐습니다’는 독정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사진과 기억을 따라 학교와 동네, 놀러 가던 날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옛 수첩 속 자료로 당시 생활상을 짐작해 보는 공간도 마련된다.

10월 21일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에서 시작하는 ‘삶, 마을의 시간이 되다’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용현동의 시간을 바라보는 전시다.

일하던 시절과 집, 가족,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이어진 생활의 기록과 함께 대성목재와 대성목재 통행공장에 얽힌 이야기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10월 22일 쑥골 마을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쑥골 유니버스’는 한 마을에 겹겹이 쌓인 사람들의 시간을 보여준다.

기억 속 옛 도화2·3동, 도화리교회와 도화에서 배우던 사람들, 학교와 함께한 삶, 사라진 시장과 오래된 가게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 준비에는 각 마을박물관의 마을큐레이터와 미추홀시민기록단이 참여해 사진 촬영과 기록 수집·정리를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기록을 모으고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마을 안에서 다시 선보여 주민과 공유하며 새로운 기록과 기억으로 이어 가는 시민참여형 아카이브의 과정이 담겼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마을의 역사는 거창한 사건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기억이 쌓여 만들어진다”며 “이번 전시가 주민들이 익숙해서 지나쳤던 동네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시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하며 미추홀구와 미추홀구 마을박물관이 협력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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