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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신규 지정 문화유산 기념전시 ‘발굴에서 문화유산으로’ 개최

인천시 지정문화유산 5건과 보물 강화동종 소개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19 10:56




강화군, 신규 지정 문화유산 기념전시 ‘발굴에서 문화유산으로’ 개최 (강화군 제공)



[금요저널] 강화군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신규 지정 문화유산 기념전시 ‘발굴에서 문화유산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인천광역시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된 유형문화유산 4건과 문화유산자료 1건, 기존에 보물로 지정된 강화동종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상설전시에서 자세히 살펴보기 어려웠던 유물의 문양과 새겨진 글씨, 제작기법 등을 확대 사진과 그림으로 보여 주며 문화유산에 담긴 숨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조선의 강화, 섬을 다스리고 지키다’ 와 ‘강도에서 이어진 고려의 불교문화’ 2부로 나뉜다.

1부 ‘조선의 강화, 섬을 다스리고 지키다’에서는 조선 후기 강화의 간척사업과 해안 방어체계를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 3건을 선보인다.

‘강화 선두포 축언 시말비’에서는 1706년부터 1707년까지 추진된 제방 공사의 규모와 참여자 등을 기록한 비문을, ‘강화 건평돈대 불랑기 모포’에서는 포신에 새겨진 제작 기록과 건평돈대 4호 포좌에서 출토될 당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물 ‘사인비구 제작 동종-강화 동종’은 종에 새겨진 문양과 명문을 통해 조선 후기 동종의 특징과 제작 과정을 보여 준다.

2부 ‘강도에서 이어진 고려의 불교문화’에서는 고려가 강화로 수도를 옮겼던 강도 시기의 불교신앙과 금속공예 문화를 담은 문화유산 3건을 소개한다.

‘선각 아미타여래·관음보살 경상 및 무문 동경 일괄’은 거울에 새겨진 불상과 보살상으로 고려 후기의 불교신앙을 전하고 ‘선원명 청동은입사향완’은 정교한 은입사 문양과 함께 선원사와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명문을 품고 있다.

또한 높이 7cm의 ‘금동여래삼존상’에서는 작은 불상에 섬세하게 표현된 얼굴과 옷 주름, 승려 형상의 협시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유물의 작은 문양과 글씨, 제작 당시의 흔적에 주목해 각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유산 지정 이후에도 꾸준한 조사·연구와 보존·관리를 통해 그 가치를 지켜 나가는 일의 중요성도 함께 전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전시는 평소 지나치기 쉬운 유물의 세부 모습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숨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교육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화박물관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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