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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부산-리버풀, 청년·문화·해양으로 연결되다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영국에서 마무리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9.07 07:11




항구도시 부산-리버풀, 청년·문화·해양으로 연결되다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영국에서 마무리 (부산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통해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리버풀과 런던에서 세미나, 청년문화 교류, 해양 분야 도시 교류를 진행하며 10박 12일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리버풀에서는 부산과 리버풀이 항구도시로서 가진 공통점을 바탕으로 대학·청년·시민 간 교류를 넓히고 런던에서는 국제해사기구본부를 방문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시야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9월 2일 오후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 포스터 빌딩에서 ‘부산-리버풀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시외교단 31명과 리버풀대학교·리버풀 존 무어스대학교 학생 및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예술과 글로벌 도시 및 미디어·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교통 디지털트윈, 한국음악 연구 3개 주제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권희서 리버풀대학교 교수는 ‘리버풀 부산 교통 디지털트윈 협력사례’를 주제로 리버풀과 부산의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두 도시가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이해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사례를 청년들과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에마 로버츠 리버풀 존 무어스대학교 교수의 공공예술 강연, 미디어와 도시브랜딩 세션, 엄혜경 리버풀대학교 교수의 한국음악 연구와 진로 이야기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도시문화·미디어·교통·음악을 아우르는 주제를 바탕으로 부산-리버풀 간 대학·청년 협력의 폭을 확대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리버풀 존 무어스대학교 존 레논 아트 디자인 빌딩에서 시민 200여명과 함께 ‘부산데이 in 리버풀’을 개최했다.

행사장에서는 부산 문화관광·유학 정보, 도시외교단 활동사진과 홍보영상, 부산 기념품·미식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청년 2명을 명예직인 ‘글로벌 청년 앰배서더 in 리버풀’로 임명해 부산과 영국 청년을 잇는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부산 청년단원의 버꾸춤 ·태권무·케이팝과 영국 현지 공연팀, 재영 한인 가수 조성준의 무대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플래시몹으로 두 도시의 문화와 에너지를 공유했다.

전날인 9월 1일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재탄생한 리버풀원에서 케이팝 공연과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BBC 라디오 머지사이드 방송에 청년단원이 출연해 ‘부산데이 in 리버풀’을 현지에 홍보했다.

버꾸춤: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작은 북 ‘버꾸’를 메고 장단에 맞춰 두드리며 추는 전통 민속춤 9월 3일에는 런던 국제해사기구 본부를 방문해 영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시외교단은 국제해사기구 본부의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국제 해운의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해사기구의 역할에 대해 들었다.

청년들은 부산항을 품은 글로벌 해양도시의 시민으로서 국제 해양규범과 항만 분야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송우현 단장과 정영수 부단장을 필두로 한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10박 12일간 중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영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

청년·기업·대학·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원팀 부산’ 으로 참여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글로벌 인재와 청년 교류, 문화·해양 분야 협력, 부산 도시브랜드 홍보를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했다.

‘상하이’에서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우호 교류회를 통해 경제·청년·문화 협력망을 확대하고 ‘알마티’에서는 부산-알마티 양자회담을 통해 직항노선을 기반으로 한 다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비자설명회, 고려인 한글학교 방문과 ‘부산데이 in 알마티’를 통해 미래시민과 동포세대와의 접점을 넓혔다.

‘타슈켄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어린이도서관 등 4개 기관에 한글도서 500여 권을 기증하고 부산도서관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어린이도서관의 정기적 도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문화 체험과 한국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상영한 ‘부산데이 in 타슈켄트’를 통해 어린이·청년·시민들에게 부산과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오석근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과 리버풀은 항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키워온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교류가 두 도시의 지속적인 협력과 부산의 글로벌 해양도시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통해 청년·기업·대학이 함께하는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번 여정에서 맺은 인연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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