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민속음악의 아버지''국악 현대화의 선각자'지영희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끌어갈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25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전국에서 280팀 3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를 대상으로 관악·현악·성악·무용·타악 등 5개 분야를 9월 5일과 6일 이틀간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학생과 국악인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 일반부 최고상인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은 타악부문 김정윤이 차지했다.
일반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현악부문 강태훈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인 경기도지사상은 관악 박현준, 무용 홍예인, 성악 김라온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도 차세대 국악계를 이끌어갈 유망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고등부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은 타악부문 강리우 외 참가팀, 중등부 종합대상 경기도지사상은 타악부문 배경민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배종근 심사위원장은 종합 심사평에서 올해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과 공정한 심사과정을 강조했다.
배종근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출전자가 증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을 펼쳐 섬세하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며 “출전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큰 노력을 해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경쟁을 넘어 미래 국악인을 격려하고 성장시키는 교육과 교류의 장이었다”고 출전 의미를 강조했다.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는 평택이 낳은 국악 명인 지영희 선생의 업적과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다.
지영희 선생은 전통음악을 체계화하고 국악교육과 국악관현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겨 '민속음악의 아버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는 지난 25년 동안 어린 학생부터 전문 국악인까지 폭넓게 참여하는 무대를 제공하면서 유망한 국악 신인을 발굴하고 전통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행사이자 전국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기수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평택이 낳은 민속음악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은 우리 전통음악을 체계화하고 교육과 창작, 국악관현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우리 국악사의 큰 스승”이라며 “지영희국악경연대회는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는 동시에 그 정신을 오늘의 국악인과 미래세대에게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대회”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실력 있는 국악인과 학생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의 권위와 공정성을 높이고 국악 발전과 역량 있는 국악 신인 양성을 위해 경연대회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이 대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 인재 발굴의 산실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대회가 25년 동안 축적해온 전통과 신뢰, 전국 국악인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학생부에서 일반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경연 체계를 갖추고 만능 재인이었던 지영희 선생이 기량을 발휘했던 관악·현악·성악·무용·타악의 국악 전 분야를 포괄한다는 점도 대회의 강점이다.
제25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시상식에는 최원용 평택시장과 최재영 평택시의회 의장, 오중근 평택문화원장,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 직전 회장, 지영희 명인의 딸 지윤자 미주예총 총연합회장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올해 지영희국악경연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크게 늘면서 전국 단위 국악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25년 제24회 대회에는 전국 254팀 312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280팀 354명으로 1년 만에 26팀 42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