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송규근 경기도의원, “道, 재정 어렵다고 ‘사회적 가치·노동 존중’ 뒤로 미뤄선 안 돼”

사회혁신경제국·노동국 추경 예산 147억 원 감액에 안타까움 담은 ‘작심 당부’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10 15:05




송규근 경기도의원, “道, 재정 어렵다고 ‘사회적 가치·노동 존중’ 뒤로 미뤄선 안 돼”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규근 의원은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사회혁신경제국과 노동국을 향해 단순한 질의를 넘어 공직자로서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지켜줄 것을 호소하는 울림 있는 발언을 남겼다.

송규근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출연금과 고유목적 사업비,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및 아파트 휴게시설 조성 사업 등 사회혁신경제국과 노동국 소관 예산 약 147억원이 대거 감액됐다”며 “노동권익 개선과 노동안전 강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탄생한 전담 조직이 스스로 취약계층 예산을 깎아내는 현실을 지켜보며 매우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송규근 의원은 “사회혁신경제국과 노동국은 단순히 일상적인 민원을 처리하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치를 지향하는 조직’”이라며 “이미 닦여 있는 길을 따라가는 곳이 아니라 아직 길이 없는 곳에 횃불을 들고 앞장서서 나아가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규근 의원은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사회적 경제와 공동체는 나중에 하자고 미루지 말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을 여유가 생기면 그때 만들자고 유보하지 말아 달라”며 “형편이 나아질 때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우리는 영원히 그 길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송규근 의원은 “예산을 깎았으니 승인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끝까지 목소리를 내고 고집을 부려서라도 그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 여러분의 존재 이유”며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함께 공부하고 손잡고 갈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도민과 의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소신 있게 예산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사회혁신경제국은 기정예산 대비 66억 1242만원, 노동국은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사업비 축소 등으로 81억 4846만원이 삭감된 채 편성되어 두 부서 합계 총 147억 6089만원 규모의 감액 예산안이 상정된 상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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