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인천시의회 이연주 의원, 인천대공원 캠핑장 운영 방식 재검토 주문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10 14:26




인천시의회 이연주 의원, 인천대공원 캠핑장 운영 (남동구 제공)



[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이연주 의원이 10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인천대공원 캠핑장의 장기간 주민 생활불편 문제를 지적하고 운영 방식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이 의원은 인근 지역 주민 생활불편 해소방안 사용·수익허가 종료에 따른 차기 운영 방향 캠핑장 부지의 향후 활용방안 등을 일문일답 방식으로 집중 질의했으며 이에 인천시는 차기 운영자 선정 공고를 일시 보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대공원 캠핑장은 숯불·바비큐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지속돼 왔다.

인천시는 그동안 장작 판매 제한과 수목 식재 등 저감조치를 시행했지만, 기존 대책이 연기·냄새의 발생 원인을 직접 줄이기보다는 외부 확산을 완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이 의원은 “일부 시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취사방식과 시설배치, 운영 방법 등 캠핑장 운영 전반을 다시 살펴야 한다”며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달 31일 사용·수익허가 종료를 앞두고이 의원은 “앞으로 누가 운영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주민 불편 해소방안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차기 운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천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이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차기 운영자 선정 공고를 일시 보류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올해 사용·수익허가 종료를 전환점으로 캠핑장의 기능과 부지 활용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이용객 설문조사 등을 거쳐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행 캠핑장이라는 틀에 답을 미리 정해 놓기보다 주민과 전문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이 공간의 미래를 열린 시각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은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기와 냄새로 인한 생활불편을 겪으며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호소해 왔다”며 “이제는 단순한 보완책을 반복하기보다 그동안 누적된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민이 자연 속에서 누리는 휴식도 소중하지만 주민들이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역시 똑같이 소중하다”며 “오는 10월 사용·수익허가 종료가 단순히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는 시점이 아니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문제에 인천시가 제대로 답하고 캠핑장과 해당 부지의 향후 방향을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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