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순자 경기도의원, 포천 옛 6군단 부지 현장 확인…“먼 미래 그릴 공론화 필요”

반환 앞둔 자작동 옛 6군단 부지 답사…보안상 외곽서 현황 확인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30 15:13




최순자 경기도의원, 포천 옛 6군단 부지 현장 확인…“먼 미래 그릴 공론화 필요”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이 지난 29일 포천시 자작동 옛 육군 6군단 부지 일대를 찾아 반환을 앞둔 현장을 살피고 장기적인 도시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옛 6군단 부지와 맞닿은 주변 도로 등을 돌며 현황을 확인했다.

보안상 이유로 부대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외곽에서 근거리로 부지를 살폈다.

옛 6군단 부지는 포천의 주요 생활권인 소흘읍과 포천동 사이에 자리한 약 89만㎡, 약 27만 평 규모의 군부대 터다.

1954년 창설된 6군단이 2022년 해체됐지만, 일부 부대가 여전히 주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부지는 70여 년간 지역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포천시는 최근 국방부와 국공유지 교환 협의를 마무리했다.

시유지 약 6만 7천㎡를 국방부에 넘기고 국유지 약 5만 8천㎡를 받는 방식이다.

나머지 시유지 약 10만 8천㎡는 반환받는다.

시는 11월, 포천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의결을 거쳐 12월 교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확보한 부지는 인접한 첨단산업단지 예정지와 연계해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포천시의회 일각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국공유지 맞교환이 군부대의 장기 주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환을 중단하고 시유지를 돌려받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환 방식을 둘러싼 포천시와 시의회의 이견은 이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현장 확인 뒤 반환 부지 사이에 국유지가 남는 만큼 향후 부지 간 도로 연결과 개발 연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시유지와 국유지 맞교환을 전제로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단지 조성 구상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아직 세부 근거 자료를 모두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70여 년 만에 시민 곁으로 돌아오는 땅인 만큼 당장의 계획보다 포천의 먼 미래를 먼저 그려야 한다”며 “시민의 집단지성을 모을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이 왜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계속 안고 가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며 “백범 김구 선생은 격동의 시기에도 문화의 힘을 갖춘 나라를 꿈꿨다. 포천도 빼어난 자연에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