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가 이끌던 전례 없는 번영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 지정학적 전쟁, 공급망 분절과 에너지 위기가 잇따르며 세계는 이제 ‘효율’보다 ‘생존’을 최우선하는 새로운 냉혹한 질서 속으로 진입했다.
동맹도, 시장도 더 이상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 시대, AI와 반도체·에너지·자원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국가의 사멸과 번영을 결정하는 핵심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신간 ‘공짜 질서는 끝났다’는 이처럼 거세게 몰아치는 격변을 ‘생존 이데올로기 시대’로 명확히 규정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종합 경제안보 전략을 치밀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세계화의 종언과 산업정책의 화려한 귀환, 한미동맹의 현실적 재구성을 시발점으로 삼는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및 자원·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짚고, 핵심 거점인 AI와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 주권 확보, 나아가 이를 받쳐줄 자본시장의 역할까지 세계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하나의 명확한 국가 전략으로 정교하게 연결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