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대학생들의 노동권 인식 개선과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안양대학교 전공박람회 현장에서 ‘찾아가는 노동인권 상담’과 ‘노동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양대학교와 협력해 현장 밀착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센터는 대학생 18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가장 억울했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혼나거나 무시당했을 때‘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월급·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때‘, ’쉬지도 못하고 오래 일했을 때‘, ’ 기타‘, ’계약서 없이 일하거나 근로조건이 변경됐을 때‘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의견에서는 ’고용주와의 문제보다 진상 고객 응대가 더 힘들었다 ‘는 응답도 다수 확인돼 대학생 아르바이트 현장의 감정노동 고충도 드러났다.
아울러 다수의 학생이 복수의 항목에 공감하며 열띤 참여를 보였으나, 휴게시간 보장 여부 등 기본적인 노동권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센터는 현장 설문과 함께 근로계약서 작성·검토, 임금 및 주휴수당, 휴게시간 보장 등 노동관계법 관련 상담 11건도 함께 진행해 대학생들이 스스로 노동환경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손영태 센터장은 “이번 상담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노동 경험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노동권 문제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한 찾아가는 노동인권 상담을 확대해 청년 노동권 보호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