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5월 14일 도시철도 전동차 내 방화 시도를 신속히 제지해 대형 참사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한 달서구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문송학 주무관에게 교통안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4월 23일 오전, 도시철도 1호선 열차 내에서 한 승객이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붙이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문송학 주무관은 위험을 직감하고 지체 없이 달려가 이를 제지했으며 열차가 다음 역에 정차하자마자 피의자를 승강장으로 끌어내 역무원에게 인계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았다.
긴박했던 순간 문송학 주무관이 보여준 신속한 초기 대응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솔선수범한 문 주무관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시철도 내 범죄 및 재난 예방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한편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아낸 의인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은 “과거 지하철 화재의 아픔을 간직한 대구에서 문 주무관이 보여준 용기는 개인의 의로움을 넘어 공직자들의 소명 의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적극 발굴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