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청양군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 브랜드이자 전국적인 수범 사례로 손꼽히는 ‘마을봉사의 날’행사가 30주년을 맞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촘촘한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군은 지난 11일 장평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첫 ‘마을봉사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현장 중심 자원봉사 정신을 더욱 고도화한 주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군 마을봉사의 날은 전문 자원봉사단이 교통이 불편한 마을 등을 직접 찾아가 주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청양군만의 독보적인 생활 밀착형 자원봉사 시스템이다.
올해 마을봉사의 날은 혹서기를 제외하고 이번 달부터 오는 9월까지 관내 6개 읍·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단일 마을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인접 마을 주민들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통합 운영 함으로써 더 많은 주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 증진은 물론, 마을 간 교류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에는 총 24개 봉사반 9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농기계 수리, 이·미용, 건강 진료, 이혈·경락요법, 복지 상담, 이동 빨래방, 가전제품 수리 등 주민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이 가동됐다.
특히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이색 신규 부스들이 도입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농촌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과 마음 치유를 위해 정신건강 홍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청양군 생명지킴이’부스가 첫선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고소한 냄새와 함께 즉석에서 구워내는 ‘커피콩빵 간식부스’ 가 운영돼 축제 같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캠페인, 손 마사지, 네일아트, 청춘 공예, 서예 부채 만들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곁들여졌다.
또한, 칼갈이 서비스 이용 주민들에게는 날카로운 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부직포 안전 주머니’를 무상 배부하는 등 안전한 봉사 환경을 조성했다.
김돈곤 군수는 “마을봉사의 날이 3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현장 중심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을봉사의 날 행사는 향후 화성면 매산1리, 청양읍 교월2리, 운곡면 효제1리, 목면 화양2리, 정산면 역촌1리 등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따뜻한 감동을 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