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고양시,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총 3조 7,818억 원 규모… 제2회 추경 대비 1,828억 원 증액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8.14 07:36




고양시,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고양시 제공)



[금요저널] 고양특례시는 지난 13일 3조 7818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이전 제2회 추경보다 1828억원 증가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083억원, 특별회계가 745억원 각각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사상 유례없는 재정 위기 속에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가용재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 8월 5일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영향을 받아 일반조정교부금 56억원이 감소하고 일부 보조사업의 도비가 내시 되지 않는 등 추가적인 부담을 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필수 사업이 재정 위기로 인해 지연되지 않도록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 ‘선제적 투자’ 전략을 택했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기금 융자 397억 5500만원은 3년 거치 후 5년째부터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외부 차입이 아닌 시가 자체 적립해 온 재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등 도비 미내시로 집행이 시급한 복지사업과 K-패스·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시민 이동권 관련 사업, 원흥복합문화센터·장애인종합복지센터 등 필수 인프라 건립사업에 우선 투입된다.

시는 향후 세입 여건 개선에 따라 상환 재원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기금이 투자와 회수를 반복하며 재원으로서의 기능을 지속하는 재정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주요 개별 사업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자족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한국국제전시장 광역교통개선대책 200억원 △고양페이 발행지원 24억 6천만원 △토당제1근린공원 조성사업 13억원 △성사혁신지구 생활SOC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10억 5천만원 등을 편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상권 회복에 힘을 실었다.

대중교통 여건 개선 및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K-패스 173억 9천만원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지원 36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35억원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부담금 24억 7천만원 등을 반영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편의를 높였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으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46억 7천만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133억 1천만원 △주거급여 90억 3천만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49억 2천만원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공사비 40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문화·교육 및 환경 분야에도 △학교급식비 지원 57억 1천만원 △원흥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 30억원 △백석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 20억원 △탄현체육센터 건립 19억원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사업 4억 7천만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극심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한 필수 예산을 줄이기보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고물가·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시민의 삶과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키고자 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민선9기 ‘고양대전환’의 주요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고양특례시의회 제307회 임시회에서 심의 · 의결될 예정이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