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서초구, 실종 치매환자 신속 발견 모의훈련 실시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08 06:50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서초구, 실종 치매환자 신속 발견 모의훈련 실시한다 (서초구 제공)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오는 10일 양재1동 우면주공아파트 일대에서 민·관·경이 함께하는 ‘실종 치매환자 신속 발견 모의훈련’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통계청·중앙치매센터의 최근 3년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는 2023년 1만 4677건, 2024년 1만 5502건, 2025년 1만 6586건 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실종신고 5만 4569건 가운데 치매환자 실종은 약 30.4%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민·관·경 합동으로 이번 모의훈련을 실시해 실종 치매환자 조기발견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초구치매안심센터와 서초경찰서 주택관리공단 우면주거행복지원센터, 서초구립중앙·양재노인종합복지관,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서초교육복지센터, 마이베네핏,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전략부 등 9개 협력기관이 함께한다.

올해 훈련은 10일 11시부터 12시까지 1·2차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모의훈련은 주민 참여형으로 가상 치매환자가 배회하는 상황을 재연한다.

참여한 주민이 실종이 의심되는 어르신을 발견해 대화를 나누고 상황실로 동행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올바른 대응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어 2차 모의훈련은 사전교육을 받은 5명의 어르신이 서초 안전지킴이로 참여하는 실습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안전지킴이가 우면주공아파트 단지 내 이동경로를 따라 배회하는 가상 치매환자를 발견하고 협약기관에 상황을 알리면, 우면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대상자를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이후 경찰의 현장 출동과 가상 치매환자를 인계받는 과정까지 단계별 대응법을 실전처럼 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민들이 치매와 정신건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종예방 홍보 △치매예방 애플리케이션 안내 △마음을 잇-다, 세대를 잇-다 세대공감 체험 △바우뫼 행복마을 이웃 소통 활동 △은퇴신호등과 MBTI 노후준비 점검 △인공지능 기반 신체기능 측정 등 13개 체험부스와 함께 참여자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이동형 카페 ‘기억다방’도 열린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프로그램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실종예방 홍보부스에서는 인식표와 사전 지문등록서비스 등 실종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체계를 안내하고 실종 치매환자를 발견했을 때의 행동요령을 OX퀴즈로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실종 치매환자 발견은 일상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발견 초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평소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실전 대응법을 익히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이어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