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시,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환경검사 강화

냉각탑수·급수시설 등 오염된 환경수계에서 발생… 여름~초가을 각별한 주의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숙박시설·행사장 25곳 환경검사… 119건 모두 불검출 16개 구군 환경수계시설 검사 9월 말까지 완료… 냉각탑·급수시설 등 예방관리 강화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9.09 07:19




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부산시는 여름철 냉방기와 냉각탑 등 수계시설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환경수계 관리와 환경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균에 오염된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급탕시설, 샤워기, 수도꼭지, 온수욕조 등에서 발생한 미세한 물방울을 흡입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근육통, 두통, 호흡곤란 등이며 특히 고령자와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 간 전파는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총 86건으로이 중 35건이 7월~10월에 발생했다. 냉방기와 수계시설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급수·급탕시설과 냉각탑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숙박시설과 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레지오넬라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숙박시설 23곳과 행사장 2곳, 총 25곳을 대상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냉각탑수, 급수·급탕시설 등의 환경검체 119건을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특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 국내외 방문객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에 앞서 숙박시설과 주요 행사장의 환경수계를 사전에 점검해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했다.

아울러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환경수계시설 검사계획에 따라 레지오넬라 환경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검사대상은 의료기관, 숙박시설,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와 급수·급탕시설 등이며 구군 보건소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시는 구군별 검사계획에 따른 환경검사를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하고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청소·소독 및 재검사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건물 및 다중이용시설의 수계환경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설관리자는 냉각탑, 저수조, 급수·급탕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적정 수온 및 소독제 농도를 유지하는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레지오넬라증은 철저한 환경수계 관리와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경검사와 예방관리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설관리자는 냉각탑과 급수·급탕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시민들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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