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특례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손잡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육협력에 나선다.
고양특례시는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상생협력 벽깨기 협약식’에서 고양교육지원청과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깨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교육청에 머물던 교육의 영역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고양시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 여건을 반영해 교육 현안을 함께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고양시는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적극 대응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하고 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해 고양시가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지역 인프라를 연계해 학교시설의 지역사회 개방과 지역시설의 학생 교육활동 활용을 확대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고양시는 기존 학교시설 공유사업을 통해 개방시설 운영을 지원하며 양 기관 간 상시 협력을 위한 ‘벽깨기 협력관’ 운영에도 협력한다.
지역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지역기업·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진로체험과 현장실습 등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인재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폰-프리 문화 확산, RAS 인성교육,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청소년 활동공간 및 유휴교실 활용, 고양시형 유보통합과 맞춤형 돌봄 등 학생의 일상과 맞닿은 교육정책도 지역 여건에 맞게 추진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고양시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등을 기반으로 지역 교육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교육 현안을 지속적으로 발굴·논의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고양시는 협약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의 소통에도 힘썼다.
협약식에 앞선 8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협약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사전 보고하며 협약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였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아이들의 교육은 학교와 교육청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기반”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고 고양시가 가진 다양한 교육·문화·산업 자원을 연결해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4년간 운영되며 구체적인 사업의 추진 규모와 역할, 재정분담 등은 사업별 사전 협의를 통해 정하고 시의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은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