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손기술 더해 태안에 단단히 뿌리 내리다’ 태안 귀농·귀촌인들, 어엿한 우리 집 맥가이버로 변신

2일부터 10일까지 4회에 걸쳐 실전 위주 생활밀착형 교육 진행 교육생 20명 전원 높은 열의 속 수료…‘안정적 농촌 정착의 든든한 디딤돌’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9.11 06:59




집수리아카데미 기초과정 플러스 페인트 이론 교육 진행 모습 (태안군 제공)



[금요저널] 태안군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주거 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농촌생활교육 ‘집수리아카데미 기초과정 플러스’ 가 10일 교육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진행된 기초과정 수료생들의 열띤 호응과 심화 실습 개설 요구를 적극 반영해 편성된 후속 과정으로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창조관 및 야외 실습장에서 진행됐다.

전문 강사진 지도 아래 10명씩 2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교육생 전원이 직접 공구를 쥐고 시공해보는 실전형 교육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시골 생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택 관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절별 주택 관리 및 방충망 교체 실습 △생활 전기 이론과 분전반 회로 구성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한 노후 싱크대 및 가구 개량 △페인트 도장 및 벽면 마감 기술 등 4개 핵심 영역을 집중 연마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바쁜 영농 및 일상 일정 속에서도 교육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였다.

실습 과정에서 서로의 작업을 돕고 주거 고민을 나누며 귀농인 간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시골 주택은 손볼 곳이 많아 사소한 고장에도 사람을 부르기 부담스러웠는데, 전선 연결부터 창문 방충망 교체까지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내 집 수리는 물론, 마을 어르신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도 작게나마 재능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높은 열정으로 전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 여러분께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살기 좋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연간 2천여명에 달하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유입을 위해 단계별 영농·생활기술 교육 외에도 귀농 상담실 운영, 지역민 융화 지원, 빈집 리모델링 지원 등 다각적인 맞춤형 정착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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