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80개국 1,263명 도전장 세계인의 라면 대결, 구미서 펼쳐진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19 09:14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구미시 제공)



[금요저널] 구미시는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온라인 예선에 80개국 12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본선 진출자 1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전 세계 외국인들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선보이고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 직접 요리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80개국 1263명 참가 다국어·SNS 홍보로 세계인 참여 이끌어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42일간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80개국에서 총 1263명이 참가해 라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대륙별 참가 현황은 아시아 5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 229명, 중남미 223명, 아프리카 134명, 북미 107명, 오세아니아 6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네시아 173명, 러시아 144명, 멕시코 84명, 필리핀 79명, 이집트 75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국가별 맞춤형 해외 홍보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100개국 외국인 약 6만 7천 명을 대상으로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국가별 SNS와 대학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 1천여 개 사이트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 인플루언서 11명과 연계한 영상 홍보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참여 기반을 확대했다.

13개국 대표 13명 선발 11월 7일 본선 경연

예선 심사는 라면축제 기획단장, 한식연구가, 푸드디렉터, 외국인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레시피의 창의성과 콘텐츠 완성도, 글로벌 홍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 프랑스, 러시아, 폴란드, 미국, 멕시코, 페루,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에서 각 1명씩 총 13명이 본선 진출자로 최종 선정됐다.

본선은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구미라면축제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독창적인 레시피를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라이브 쿠킹 경연을 펼치며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자 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심 구미공장·지역 관광 체험 해외 홍보 네트워크로 활용

본선 진출자들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구미에 머물며 본선 경연과 지역 체험 일정을 소화한다.

11월 5일에는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해 K-라면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11월 8일에는 금오산과 에코랜드,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 지산샛강생태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중 경연과 축제 관련 영상을 제작해 개인 SNS에 게시하며 구미라면축제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구미시는 참가자 전원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향후 해외 홍보 네트워크로 활용해 일회성 경연을 넘어 지속적인 글로벌 관광마케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1263명이 참가한 것은 구미라면축제가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며 “이번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통해 구미라면축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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