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충남도가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힘으로 해결하는 ‘충남형 사회연대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45억원 규모로 사회연대경제 분야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에서 10억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3년간 광역기금 총 30억원과 시군비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행정이 단독으로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네트워크·중간지원조직·사회적기업·협동조합·주민 등 다양한 지역 주체가 함께 지역의 수요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그동안 지역 현장에서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이 지역 현안과 주민수요, 사회연대경제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민관이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수요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각자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는 ‘콜렉티브 임팩트’방식을 사업 전반에 적용한다.
사업은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을 만드는 창업,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주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사회서비스, 지역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AI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로컬 사회연대경제 창업지원체계 구축’에는 3년간 1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의 문제와 수요를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 창업자를 발굴하고 교육·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내 공유오피스를 활용하고 시군 중간지원조직과 연계해 창업자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광역-기초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순환형 지속가능관광마을’에는 3년간 광역기금 10억원과 시군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의 문화·생태·농업·생활유산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숙박·음식·농산물·문화·체험 등을 연결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한다.
관광으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투자되는 지역순환형 관광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어촌 사회서비스 시범모델’은 광역기금 5억원과 시군비 5억원 등 총 1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돌봄·교육·이동·먹거리·건강 등 지역별 생활서비스 공백을 발굴하고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주민조직, 의료·복지·교육기관 등이 함께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를 확충하고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연대경제조직 AI 역량 강화’에는 3년간 5억원을 투입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중간지원조직·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AI 기초 활용 조직 업무 적용 지역문제 해결의 3단계 지원을 추진한다.
100개소에는 AI 기초교육·실습과 활용 컨설팅을, 20개소에는 업무·홍보·마케팅·고객관리 등 조직별 AI 적용을, 5개소에는 AI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서비스·사업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별 조직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사람과 조직, 지역자원과 역량을 연결하는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그 성과가 지역 안에서 다시 일자리·소득·서비스·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 과정에서 발굴한 우수모델은 다른 인구감소지역으로 확산하고 중앙부처와 도·시군의 관련 정책 및 후속 공모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충청남도 이종필 사회연대경제국장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과 지역 주체들이 함께할 때 보다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충남형 사회연대경제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힘을 모으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