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 방문의료·진료비 지원으로 ‘찾아가는 주치의’ 자리매김 (남동구 제공)
[금요저널] 인천 남동구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의료와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남동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남동구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남동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의 하나로 지난 3월 12일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방문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7월부터 ‘방문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의료지원사업은 마비, 수술 직후, 말기질환, 인지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 재택의료를 받기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를 지원한다.
의사·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피고 의사·한의사는 월 1회, 간호사는 월 2회 진료와 간호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사는 수시 상담을 통해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며 3개월간 집중관리한 뒤에도 장기요양 재택의료나 일차의료 방문진료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방문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은 방문진료를 받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방문진료비 본인부담금이 1회 최대 5만원가량 발생할 수 있지만, 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차상위 계층 1000원, 그 외 대상자 6000원만 부담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구가 지원한다.
구는 남동구 의사회·한의사회와 협력해 의과 8개소, 한의과 24개소 등 총 32개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대상자에게 적합한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있다.
2026년 10월 현재까지 주민 135명이 방문의료와 진료비 지원을 받았으며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매월 평균 30명씩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남동구는 의료기관이 진료 과정에서 통합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구에 의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의료와 돌봄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의사회·한의사회와 마을 주치의로 나서주신 의료진 덕분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주민들이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는 주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방문의료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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