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제폭력·스토킹 레드플래그 홍보 포스터 (경상남도 제공)
[금요저널] 경상남도는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교육부터 피해자 보호, 재발 방지까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과 상담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고위험 피해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365일 24시간 상담과 긴급주거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먼저, 경남도는 관계성 범죄 예방을 위해 도민 대상 교육과 홍보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전광판 홍보와 18개 시군 홍보물 배부, 교제폭력·스토킹‘레드플래그 10’포스터 게시 등을 통해 범죄의 위험 신호와 신고 방법, 피해자 지원기관을 알리고 있다.
일반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기 징후 파악과 피해자 지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거창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폭력예방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재발 위험이 높은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상담 기관 간 협력도 강화했다.
경찰이 위험도에 따라 피해자를 분류하고 상담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가정폭력상담소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상담소는 경찰과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피해자 동의를 바탕으로 상담과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9월 말까지 경찰에서 상담소로 연계한 사례는 5073건으로 지난해 연간 3375건보다 50% 증가하는 등 현장에서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 신고를 망설이거나 상담·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 1366경남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긴급보호와 법률·의료·심리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올해 9월 말까지 상담·지원 실적은 스토킹 2930건, 교제폭력 748건, 가정폭력 7548건으로 총 1만 1226건이다.
경남도는 위험에 노출돼 주거지원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임시숙소와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임시숙소 5개소의 이용 기간을 최대 3개월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 긴급피난처 4개소, 가정폭력 보호시설 6개소, 이주여성 보호시설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반복되는 폭력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돕고 ‘젠더폭력 재발 방지 통합관리 사업’ 으로 폭력이 반복되는 가정과 교제폭력 사례를 집중 관리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회복과 폭력 행위자의 행동 교정을 지원하고 있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고 피해자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예방부터 초기 대응, 피해자 보호와 회복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촘촘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여성폭력 예방·피해자 지원에 140억원을 투입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 상담소 36개소와 보호시설 15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 시 112에, 상담·보호가 필요하면 1366경남센터나 지역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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