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3동, 이름없는 기부천사의 연이은 깜짝 선물!

- 익명의 기부자,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약 300만 원 상당 백미 500kg, 라면 50박스, 귤 50박스, 초코파이 등 성품 18일 새벽 주민센터 앞에 두고 사라져 - 지난 2월에 현금기부한 동일인으로 추정, 따뜻한 마음 지역사회에 퍼져 700만 원 장학금 릴레이로 이어지기도

이인숙 취재본부장 2022.11.27 07:29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신월3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연이어 방문해 화제다. 지난 2월에도 현금 200만 원을 두고 사라진 이 기부자는 지난 18일 새벽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약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몰래 놓고가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1)익명의 기부자가 기부한 기부물품

지난 18일 새벽, 익명의 기부자는 어린 시절, 이곳 신월3동에서 할머니와 아버지 곁에서 지독한 가난함 속에 살았지만 지금은 작게나마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도울 수 있다며 비록 작지만 이 따뜻한 마음이 많은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는 쪽지만 남긴 채 신월3동 주민센터 현관에 쌀 500kg와 라면 50박스, 50박스, 초코파이 등의 기부물품을 두고 사라졌다.

 

직원들이 주민센터 앞 상가 CCTV을 통해 확인한 결과 새벽에 트럭 한대가 주민센터 앞에 멈춰 섰고, 인부 4명이 물품을 옮긴 뒤 떠나는 모습을 발견했다.

사진2)기부자가 직접 쓴 손편지

구 관계자는 기부자가 남긴 쪽지의 필체로 미뤄볼 때, 지난 2월 신월3동에 200만원의 기적을 희망하며 현금을 기부한 분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기부자가 지난 2월 신월3동주민센터에 기부한 현금 200만 원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 바 있다. 특히 이 기부천사의 따뜻한 선행은 기척처럼 지역사회로 전파돼, 인근 교회에서도 700만 원을 기부해 장학금 릴레이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 마을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인숙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