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민 생명이 최우선'…구미시, 재난관리기금으로 의료공백 적극 대응

전공의 사직한 수련병원 두 곳에 재난관리기금 3억 지원 - - 의료인 신규 채용 비용 및 기존 인력 연장근무 수당 등으로 사용 -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4.08.11 10:47

구미시가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 공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수련병원에 3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공의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인 순천향구미병원과 구미차병원에 대한 지원으로, 필수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긴급한 조치다.

[보건의료정책과]순천향병원1]

 

최근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내 수련병원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시는 필수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기금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즉시 편성될 예정이다.

[보건의료정책과]차병원2]

현재 정부의 지원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종합병원으로 분류된 수련병원은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수련병원은 전공의 부재로 병상 가동률이 60%대에 그치고, 환자 수가 급감해 입원실 축소와 직원들의 무급휴가가 발생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보건의료정책과]차병원 외관 3]

지원되는 기금은 의료인 신규 채용 비용과 현재까지 환자 곁을 지키온 의료 인력의 연장근무 수당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별 의료인 채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증·응급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의료정책과]차병원 외관 4]

수련병원 측은 의료진의 피로도가 가중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 구미시에 감사하며,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료에 종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감사하다수련병원 두 곳에 대해 응급의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시는 2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23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 응급실 및 입원환자의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응급의료협의체와 구미소방서, 수련병원장과의 핫라인을 통해 응급 이송체계가 신속히 작동될 수 있도록 상시 논의하고 있다.

 

참고

 

전국 응급의료기관 및 수련병원 지원 내용

 

지역명

구 분

지원처

지원금

지원내용

비고

경남도

재난관리기금

(5 : 5)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병원당 1억원

4억원

병원 필수인력 연장근무·추가 채용 등 인건비, 의료장비

 

강원도

재난관리기금

강원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병원당 2억원

8억원

진료유지 의료진 당직수당

정부 예비비 지원 3주전

전북도

재난관리기금

군산, 남원, 진안 의료원

16천만원

인력 연장근무 수당

 

응급의료기관 15개소

5억원

자동 흉부 압박기

 

충남도

재난관리기금

권역응급의료센터 2개소

병원당 2억원

 

수련병원

제주도

재난관리기금

공공·응급의료기관 8개소

7억원

연장·당직근무 수당

 

부산

재난관리기금

응급의료기관 29개소

14억원

의료인력, 야간 당직비 등 인건비

 

부산의료원

59천만원

진료의사 특별채용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1억원

운영인력 8명 배치

 

울산

예비비

울산대병원(상급)

84000만원

PA 간호사 70명 월400(3~5)

국비 예비비 지원 단가

대전

재난관리기금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11억원

의료인력 채용 및

현장 의료인 전환 배치 수당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