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3년뒤 내 연봉, 내가 직접 설계한다" 경북에너지기술고 신입생 '공부 DNA'를 바꾸다.

- "중학교 때와는 달라요"… 막막한 고교 공부, '나만의 전략'으로 길을 찾다 - Wee클래스 주관, 자격증 로드맵부터 3년 뒤 비전 선언까지 '성공 DNA' 이식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3.19 15:21

 

"중학교 때처럼 공부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전공 수업에 자격증 준비까지... 처음엔 눈앞이 캄캄했죠. 그런데 이번 코칭을 통해 제가 '듣는 학습'보다 '직접 만지는 학습'에 강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제 저만의 공부법으로 에너지 전문가가 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북에너지기술고 1학년 신입생 인터뷰 중)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교장 정성욱)가 신입생들의 학업 고민을 뿌리부터 해결해 주는 이색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11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기로 진행기술로 성장하는 나학습코칭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부법 강의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심리와 성향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모델을 제안하는 개별 맞춤형 학습 처방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북에너지기술고-3년 뒤 연봉, 내가 직접 설계한다1.jpg]

이번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등학교 진학 후 갑자기 어려워진 교과 과정과 생소한 자격증 시험 등으로 자칫 '학습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신입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학교 측은 "공부 방법을 몰라 막막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심리 전문 기관과 손잡고 심리-동기-전략이 어우러진 3단계 집중 코칭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자기 이해와 강점 발견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밀 학습유형검사로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확인한 뒤 나만의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3년 후 목표 선언문작성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막연한 꿈이 아닌, 본인이 직접 설계한 자격증 취득 로드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미래를 그려보며 학습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받았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특성화고에 보내며 적응 문제를 가장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공부 길을 잡아주니 안심이 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북에너지기술고-3년 뒤 연봉, 내가 직접 설계한다2.jpg]

이번 행사를 기획한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는 괴로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단순히 기술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곳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경북에너지기술고가 '꿈을 현실로 만드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새롭게 이름을 내건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는 이차전지, 배터리설비, EV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