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때와는 달라요"… 막막한 고교 공부, '나만의 전략'으로 길을 찾다 - Wee클래스 주관, 자격증 로드맵부터 3년 뒤 비전 선언까지 '성공 DNA' 이식
"중학교 때처럼 공부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전공 수업에 자격증 준비까지... 처음엔 눈앞이 캄캄했죠. 그런데 이번 코칭을 통해 제가 '듣는 학습'보다 '직접 만지는 학습'에 강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제 저만의 공부법으로 에너지 전문가가 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북에너지기술고 1학년 신입생 인터뷰 중)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교장 정성욱)가 신입생들의 학업 고민을 뿌리부터 해결해 주는 이색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기로 진행된 ‘기술로 성장하는 나’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부법 강의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심리와 성향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모델을 제안하는 ‘개별 맞춤형 학습 처방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등학교 진학 후 갑자기 어려워진 교과 과정과 생소한 자격증 시험 등으로 자칫 '학습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신입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학교 측은 "공부 방법을 몰라 막막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심리 전문 기관과 손잡고 ‘심리-동기-전략’이 어우러진 3단계 집중 코칭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자기 이해와 강점 발견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밀 학습유형검사로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확인한 뒤 ▲나만의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3년 후 목표 선언문’ 작성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막연한 꿈이 아닌, 본인이 직접 설계한 ‘자격증 취득 로드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미래를 그려보며 학습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받았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특성화고에 보내며 적응 문제를 가장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공부 길을 잡아주니 안심이 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는 괴로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단순히 기술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곳”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경북에너지기술고가 '꿈을 현실로 만드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새롭게 이름을 내건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는 이차전지, 배터리설비, EV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