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남·전북 잇는 문화예술 협력 본격화

19일 충남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 업무 협약…연구·소장품 대여 등 협력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5.19 14:00




충청남도 도청



[금요저널] 충남도는 19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김장언 충남미술관개관 준비단장과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충남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전시 교류, 소장품 협력,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역 공공미술관 간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술 작품 및 아카이브 자료의 조사, 연구, 전시, 활용 등 학술적 목적으로의 이용 △소장품 전시를 위한 교류·대여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국내 공공미술관과 체결하는 첫 공식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미술관은 그동안 국제 미술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왔다.

2023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2025년 일본 나라현립미술관 및 프랑스 프락 그랑라주, 프락 피카르디, 국립아트센터 아쉬 뒤 세즈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남미술관은 이번 전북도립미술관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전남도립미술관 등 광역 미술기관과 추가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및 영국 소재 미술기관과의 국제 협력도 준비 중이다.

김 단장은 “20년간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고 학술 교류에 앞장서 온 전북도립미술관의 운영 경험과 체계는 충남미술관 개관 준비 과정과 앞으로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관 이후에도 꾸준히 관계를 다져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문화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번 협력이 충남과 전북이 공유하는 지역 미술사의 뿌리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자원을 과감히 개방해 지역 거점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연대와 상생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에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충남미술관은도 대표 문화예술 거점으로서 충남의 문화적 정체성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담아내는 광역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