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지난 18일 우면도서관 4층 야외 테라스에 체류형 독서문화공간 ‘우면 북가든’ 개장

도심 속 펼쳐진 작은 책 정원 서초구, 우면도서관 테라스에 ‘우면 북가든’ 열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5.25 06:02




지난 18일 우면도서관 4층 야외 테라스에 체류형 독서문화공간 ‘우면 북가든’ 개장 (서초구 제공)



[금요저널] 서초구립우면도서관 4층 테라스 문을 열자 푸른 잔디 위로 간이텐트와 의자, 캠핑 소품이 어우러진 야외 독서공간이 한눈에 펼쳐진다.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 아래 주민들이 책장을 넘기며 도심 속 피크닉 같은 여유를 즐긴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서울시 ‘서울팝업야외도서관 운영지원사업’과 연계해 지난 18일 서초구립우면도서관 야외 테라스에 체류형 독서문화공간 ‘우면 북가든’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실내 열람 중심의 도서관을 야외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운영 초기부터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AI 도서관 속 작은 책 정원’을 콘셉트로 조성된 우면 북가든은 최대 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됐다.

이용자는 도서 접이식 의자, 돗자리, 담요, 랜턴 등으로 구성된 ‘북키트’를 대여해 야외 테라스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우면 북가든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평일에는 저녁 시간까지 개방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퇴근 후에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은은한 랜턴 조명과 야외 테라스 분위기가 어우러져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감성적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우면 북가든은 상·하반기에 걸쳐 총 4회 운영된다.

각 회차는 약 2주간 진행되며 계절과 세대별 관심사를 반영한 북큐레이션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상반기에는 여름을 앞두고 1회차 5월 18일~5월 31일 2회차 6월 4일~6월 17일 운영되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커리어’분야 북큐레이션과 테라스에서 만난 한 문장 필사 체험이 진행된다.

필사 체험은 책 속에서 발견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우면도서관 전경이 담긴 엽서에 적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가을 독서철에 맞춰 3회차 9월 30일~10월 13일 4회차 10월 16일~10월 29일 운영되며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지털·생활 지혜’ 주제 도서 큐레이션과 책과 예술 활동을 결합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북아트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우면 북가든 운영을 계기로 야외 테라스 등 도서관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독서공간과 세대별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이용 경험을 넓히고 일상 속 독서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면 북가든은 운영 기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악천후 시에는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과 이용 안내는 서초구립우면도서관 누리집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우면 북가든은 실내 중심의 도서관 이용에서 나아가 자연과 함께 책을 읽고 쉬어갈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