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중구는 최근 공무원의 실명과 직위를 도용해 관내 업체에 접근하는 사칭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중구에 따르면, 사칭자는 지난달 27일 인천 중구 재무과 소속 직원의 실명과 직위를 도용해 관내 업체와 접촉한 뒤, 행정기관 발주 사업인 것처럼 가장해 긴급상황용 공기흡입기 납품 관련 상담과 거래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사칭자는 실제 공무원의 이름과 소속 부서를 언급하면서 신뢰를 형성하고 긴급 납품이 필요한 상황인 것처럼 접근하며 업체를 속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업체 측이 거래 과정에서 이상 정황을 인지하고 이를 재무과에 직접 문의하면서 공무원 사칭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추가 피해 예방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에 신고를 완료한 상태다.
중구는 최근 공공기관 사칭 유사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크게 보고 피해 예방을 위해 공문 발송,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 사례와 대응 방안을 전파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실제 공무원의 이름과 직위를 도용하는 것은 물론, 위조 공문서와 명함, 공공기관 명의 등을 활용해 정상적인 행정절차처럼 가장하는 등 범행 수법 또한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어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중구 관계자는 “구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만으로 특정 업체에 물품 구매나 대리 납품을 요청하지 않으며 선입금이나 긴급 구매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 대표번호 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문서나 명함 등을 제시하더라도 실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상황인 경우, 즉시 경찰이나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