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 클래식 테마파크’, 도심 속 공원이 클래식 놀이터로 변신

지휘자 백윤학, 뮤지컬 배우 카이, 손준호·김소현 부부 등 총 13개 팀 참여... 수준 높은 클래식·뮤지컬 공연 기대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6.04 06:14




12.~14. 방배동 뒷벌어린이공원서 공연·놀이·체험 어우러진 야외 축제 ‘서초 클래식 테마파크’ 개최 (서초구 제공)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방배동 뒷벌어린이공원에서 ‘서초 클래식 테마파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시작해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공연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방배권 대표 야외 클래식 축제다.

서초 클래식 테마파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초구가 세계적인 공연장인 ‘예술의전당’과 전국 최초로 지정된 ‘음악문화지구’등 풍부한 클래식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다.

특히 올해는 클래식 공연에 음악·놀이·체험 요소를 더해 행사장 전체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테마파크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는 뮤지컬 스타 카이와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메인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13일 저녁 진행되는 ‘별밤 마에스트로’ 공연에서는 춤추는 지휘자로 유명한 백윤학 지휘자가 이끄는 40인조 이음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팝페라 가수 김아라, 뮤지컬 배우 전민지, 카이와 함께 협연에 나서 클래식과 팝페라, 뮤지컬이 어우러진 대규모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어린이공원에서 4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어 14일 저녁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부부 손준호·김소현이 출연하는 ‘달빛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친숙한 뮤지컬 명곡들과 함께 비보잉과 서커스가 결합된 ‘브레이커스 아트 컴퍼니’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역동적인 종합 예술 무대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팝페라 그룹 볼라레 △아띠클래식 △붐비트 브라스밴드 등 총 13개 팀이 사흘간 무대에 오르며 명랑 라운지와 노을 프린지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축제장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시설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실제 회전목마와 바이킹이 설치되는 ‘클래식 어드벤처’, 물놀이장·물총대여소를 갖춘 ‘클래식 워터파크’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우드 기타 만들기 △추억의 펌프와 두더지 잡기를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 오락실’△최신 기술을 접목한 ‘나만의 AI 음악 만들기’△어린이 디제잉 체험 △축제의 추억을 남기는 ‘인생샷 포토존’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객석은 약 900석 규모로이 가운데 80%는 온라인 사전예약, 20%는 현장 입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당 2석까지 신청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도 가능하다.

메인 공연 티켓은 6월 13일 공연이 6월 5일 오후 2시, 6월 14일 공연이 6월 6일 오후 2시에 각각 오픈된다.

특히 구는 교통약자의 관람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를 위한 전용 객석을 무대 맨 앞에 별도로 운영한다.

아울러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예약 편의를 돕기 위해 해당 사회적 약자석에 한해 ‘서초 클래식 테마파크 운영 사무국’을 통한 유선 접수도 병행 지원한다.

공연 일정과 예약 방법, 출연진, 부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 ‘서초 클래식 테마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형 축제로도 추진된다.

구는 방배카페골목 상인회와 협력해 축제 기획과 홍보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축제 홍보 영상 역시 방배카페골목 내 실제 매장에서 촬영해 지역 상권 홍보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상점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클래식 피크닉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인 뒷벌어린이공원은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주민 휴식공간의 기능을 함께 갖춘 방배권 대표 생활공간이다.

구는 이번 축제가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는 지역 공동체 문화행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공원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상권과 함께 호흡하는 서초구 대표 생활문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