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는 8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서초01번이 잠원동 한강변 아파트 지역까지 노선을 연장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잠원·반포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이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로부터 노선 조정 승인을 최종 통보받고 기존 잠원역을 기·종점으로 순환 운행하던 서초01번을 롯데캐슬아파트에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아파트까지 잇는 6km 노선으로 개편해 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변경은 잠원·반포 일대 대규모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신규 입주민이 급증함에 따라, 버스 노선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잠원한강공원 부근에는 롯데캐슬,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신반포르엘 등 여러 아파트가 있으나 인근 시내버스 노선이 모두 고속터미널 방향으로만 운행돼 반포학원가가 있는 삼호가든사거리 방면으로 환승 없이는 이동하기 어렵고 마을버스도 그간 잠원역에서 회차해 지역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24년부터 접수된 주민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의견 수렴을 실시하고 서울시, 운수회사와 함께 시내버스 중복 정류소 조정 방안, 도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협의를 이어왔다.
협의를 바탕으로 수차례 노선을 시험한 결과, 지난 4월 사전검토에서 서울시가 적정 의견을 냈고 이후 서초구 마을버스 노선조정심사위원회에서 조정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한 끝에, 5월 28일 노선 조정에 대한 서울시의 최종 승인을 받아낼 수 있었다.
노선 연장 운행에 앞서 서초01번 버스 2대는 차량 점검 등 준비를 마치고 8일 오전 6시 첫차부터 롯데캐슬아파트 신반포르엘아파트 기존 노선을 경유한 후 신동중학교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아파트까지 운행에 들어간다.
노선 연장 후 운행거리는 기존 4.6km에서 6km로 정류소는 13개에서 17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첫차와 막차는 각각 오전 6시, 오후 10시 30분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지역 주민들도 이번 노선 연장을 반기고 있다.
신반포르엘에 거주하는 한 40대 학부모는 “단지 앞에 중·고등부 학원이 있는 삼호가든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아이들 하원 때마다 차를 가지고 나가야 했다”며 “이제 반포학원가로 환승 없이 바로 이어지는 노선이 생긴다고 하니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이 드디어 해결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01번 노선 연장은 재건축으로 급변한 잠원·반포 지역의 교통 수요에 주목하고 이동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울시와 운수회사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며 “앞으로도 주민 이동권 보장을 교통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선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