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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노인복지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수료 어르신들, “배워서 남준다”

5회기 교육 마무리‥이제는 배움을 나누는 ‘스마트폰 자원봉사자’로 경로당 찾아간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6.25 10:16




중구노인복지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수료 어르신들, “배워서 남준다” (인천중구 제공)



[금요저널] 인천중구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의 생활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식과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회당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복지관에서 총 5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됐다.

특히 주 강사 1명과 보조강사 3명 등 총 4명의 전문 강사단을 투입, 실생활에 즉시 활용 가능한 실속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1:1 맞춤형 밀착 교육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 및 카카오톡 활용법 △카카오맵·카카오T·카카오페이 등 필수 앱 사용법 △금융사기 대처·예방법 △AI 활용법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카카오, 카카오임팩트재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의 지원과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수료식·골든벨 행사에서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며 학습 성과를 확인하고 배움의 열정을 서로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평소 스마트폰을 쓰면서도 모르는 게 많아 답답했는데, 이제는 길 찾기부터 송금까지 스스로 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이번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단순한 학습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디지털 소외를 해결하는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수료생들은 추후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동년배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자원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김세원 관장은 “바쁜 일정에도 열정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디지털 리더로서 지역 경로당의 이웃들에게 배움을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까지 이어가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대 간,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어르신들이 주도적인 디지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