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KAIST·WHO ACE·구글과 글로벌 기후·건강·인공지능 협력 플랫폼 구축 전략회의
조용호 시장 “기후 및 고용위기 민생 최전선, AI로 따뜻하게 해결”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2026.07.06 16:21
오산시, KAIST·WHO ACE·구글과 글로벌 기후·건강·인공지능 협력 플랫폼 구축 전략회의 (오산시 제공)
[금요저널] 오산시는 한국과학기술원,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환경보건센터, 구글과 손잡고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위험을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하는 ‘시민 체감형 실증’논의에 본격 나선다.
시는 6일 기후·보건 분야의 AI 정책 협력을 위해 WHO ACE, KAIST AI 대학, KAIST 미래전략대학원 및 구글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후·건강·인공지능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시가 향후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를 활용해 기후위기라는 복합적 난제를 도시 현장에서 해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산시는 도시 규모, 인구 밀도, 시민들의 높은 역동성 등 ‘컴팩트 시티’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가장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후위기는 단순히 먼 미래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폭염 속 야외 노동자의 생계 위협, 냉방비 상승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고통 등 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민생의 최전선 문제”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어 “AI 의 종착지는 눈부신 기술 성과 그 자체가 아니라 스마트하고 따뜻하게 사람을 살리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폭염에 지친 어르신을 먼저 찾아내고 은둔·고립형 1인 가구의 건강을 먼저 살피는 ‘시민을 지키는 가장 똑똑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WHO ACE 는 국제적 기후 보건 어젠다에 대한 윤리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KAIST AI 대학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정책 해법을 설계한다.
여기에 구글의 AI 기술력이 더해져 오산시에서 실증된 사례는 향후 다른 도시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이니셔티브는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의 정책적 구상과 기획력이 결합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지호 의원은 국회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국제 공중보건 및 AI 거버넌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KAIST 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WHO ACE 의 글로벌 의제를 오산시의 공공 인프라와 연결하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중심의 실험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위기에 처한 이웃을 더 빠르게 찾아내는 ‘따뜻한 책임행정의 실천’의 일환”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