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묵계서원,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 ‘소중해 성 귀중해 성’ 운영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건강한 소통 돕는 특별 프로그램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7.08 07:46




묵계서원,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 ‘소중해 성 귀중해 성’ 운영 (안동시 제공)



[금요저널] 안동시 길안면 묵계서원에서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 ‘소중해 성 귀중해 성’ 이 오는 8월 진행된다.

‘소중해 성 귀중해 성’은 2026년 향교 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확장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성인지 감수성과 자기 존중의 태도를 체험으로 배우고 부모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며 가정 내 건강한 소통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캠프와 학부모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청소년 대상 캠프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9일까지, 남학생을 대상으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자녀 성교육에 관심 있는 양육자를 위한 학부모 교육은 8월 29일 열린다.

11~13세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벗어나 △자아존중감 회복 △거절 및 동의 의사 표현 △범죄 예방 등의 주제를 참여형 활동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평등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체험하며 배우게 된다.

학부모 교육은 △감정카드로 배우는 사춘기 자녀 대화법 △사춘기 자녀 이해와 부모 역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가정 내 성교육의 핵심인 ‘공감’에 초점을 맞춰,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성에 대한 주제도 가정에서 편안하게 나눌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로부터 배움의 공간이었던 서원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성교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묵계서원이라는 전통 교육 공간에서 청소년은 자기 존중과 관계의 가치를 배우고 부모는 자녀를 이해하며 건강한 소통의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적인 교육 공간인 묵계서원에서 청소년들이 꼭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과 자기 존중의 태도를 체험으로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간 소통을 돕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중해 성 귀중해 성’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7월 6일부터 시작되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사)미래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