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대전지역에서 총 3만 8770건의 구급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4건, 약 6분마다 한 번꼴로 응급현장으로 출동한 셈이다.
대전소방본부의 2026년 상반기 119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대전소방본부가 운영하는 36대의 구급차는 상반기 동안 총 2만 1506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972명 증가한 수치로 36대의 구급차가 144만 대전시민의 응급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119구급대가 가장 자주 출동한 장소가 ‘집’ 이라는 점이다.
응급환자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이송 환자의 65.6%가 가정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으로 119의 도움을 받았다.
이는 도로와 도로 외 교통지역보다 높은 비율이다.
고령층 증가와 만성질환 악화, 가정 내 낙상사고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이 실제로는 119구급대가 가장 자주 출동하는 응급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유형을 살펴보면 질병 환자는 1만 4985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사고부상과 교통사고보다 높은 비중으로 시민들의 119 이용이 사고 대응 중심에서 각종 응급질환 대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4대 중증응급환자는 올해 상반기 총 176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증가했다. 심혈관질환 환자는 94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5%, △뇌혈관질환 환자는 279명으로 13.4%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심정지 환자도 377명으로 2.2% 증가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병원 전 단계의 신속한 대응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를 통해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정확하게 평가하고 환자 상태와 중증도에 적합한 응급의료기관을 선정해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구급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구급교육을 실시하고 구급활동 품질관리와 사례 환류를 통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과 전문응급처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119구급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시민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36대의 구급차가 144만 대전시민의 가장 든든한 응급의료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