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35년 만에 버스정류장에 새겨진 ‘군포시의회’

‘군포시청·산본역’, ‘군포시청·군포시의회’로 변경 중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8.14 17:06




제10대 군포시의회 (군포시 제공)



[금요저널] 시의회와 군포시에 따르면 현재 ‘군포시청·산본역’ 으로 운영되는 정류소 명칭을 ‘군포시청·군포시의회’로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일부 시설에는 이미 새로운 명칭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시 교통행정과는 정류소 표지뿐만 아니라 관련 노선도와 버스 내부 안내 게시물과 방송 등을 차례대로 정비해 빠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올해 안에 명칭 변경에 따른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이번 명칭 변경이 단순히 정류장 표지의 글자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내 체계에 ‘군포시의회’라는 명칭이 표시됨으로써 의회의 존재와 위치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시민이 의회를 더 쉽게 찾아오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1991년 4월 15일 제1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35년 동안 시청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주변 대중교통 안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시의회의 위치가 명확해져,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 이미지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시청과 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지방자치의 두 축인데, 그동안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교통 안내에는 의회의 위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며 “작은 표지 하나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시민이 의회를 더 쉽게 알고 찾아오고 가까이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0대 군포시의회의 의정 구호인 ‘일하는 의회, 인정받는 의회’는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실천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의회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생활 속 변화를 꾸준히 찾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변화는 군포시의회가 지난 2025년 5월 군포시에 버스정류장 명칭 변경을 처음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시의회는 해당 정류장 명칭에 ‘산본역’ 이 포함돼 있지만 실제 정류소에서 산본역 출입구까지 300여m, 도보로 약 5~7분이 걸리고 버스 하차 지점에서는 전철 역사가 보이지 않아 이용객이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류소 바로 인근에 군포시청과 군포시의회가 함께 자리하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의 두 축인 시청과 시의회를 함께 안내하는 것이 공공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군포시는 명칭 변경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류장을 경유하는 노선의 정류소와 차량 내부 안내시설 등을 함께 정비해야 해 별도 예산과 작업 기간이 필요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조속한 개선을 지속해서 요청했고 제10대 시의회가 출범한 올해 7월 다시 공문을 보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혼동 방지와 군포시의회 위치 정보 강화를 위해 명칭 변경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재차 요구해 이번의 실제 명칭 변경으로 이어졌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