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군위군 무농약 벼 인증 성공, 친환경 벼 첫 수확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04 15:49




군위군 무농약 벼 인증 성공, 친환경 벼 첫 수확 (군위군 제공)



[금요저널] 군위군이 10여 년 만에 무농약 벼 인증에 성공하며 친환경 벼 재배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가운데, 지난 4일 소보면 서경리에서 친환경 인증 벼를 첫 수확했다.

이번 무농약 인증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중단됐던 군위군의 친환경 벼 재배가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친환경 벼 재배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특성상 제초와 병해충 관리 등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주변 관행농지의 농약 비산이나 농업용수 등을 통한 오염 가능성 등 재배 및 인증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재배가 지속되지 못했다.

이에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산업 구조개혁 대책’에 따른 친환경 벼 재배 확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벼 재배 기반을 마련하고자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지원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군위읍 홍정두 농가 2.7ha, 소보면 김병태 농가 1.2ha 등 총 3.9ha에서 무농약 인증 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친환경으로 재배한 품종은 ‘해담쌀’ 이다.

해담쌀은 수확이 빠른 조생종으로 밥맛과 쌀 품질이 우수하고 주요 병해에 대한 저항성을 갖춰 재배 안정성이 높다.

특히 수확 시기가 빨라 제초와 병해충 관리 기간을 줄이고 적기에 수확할 수 있어 친환경 벼 재배에 적합하다.

또한 군위군은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과 생산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로컬푸드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벼 재배에 참여한 김병태 쌀전업농 군위군연합회장은 “친환경 재배는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배에 어려움이 있지만,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농업 방식”이라며 “이번 무농약 인증을 받게 돼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친환경 벼 재배 성공을 계기로 선도농가의 재배기술을 확산하고 참여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