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옥분 의원, “어려울수록 소통하라” 주문… 추미애 지사, 상생협의체로 화답

도의회·공직사회·31개 시군 아우르는 ‘소통 도정’ 주문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04 18:29




박옥분 의원, “어려울수록 소통하라” 주문… 추미애 지사, 상생협의체로 화답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박옥분 경기도의원은 경기도가 재정위기와 조직개편 등 어려운 현안을 풀어갈수록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통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도의회와 ‘지방재정 상생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재정위기 대응과 조직 운영 전반을 짚으며 ‘소통’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4선 의원인 박 의원은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정이 어려울수록 일방적인 결정이나 사후 설명보다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박 의원이 강조한 소통의 대상은 특정 주체에 한정되지 않았다.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와 정책을 집행하는 공직사회, 지역 현장을 책임지는 31개 시·군이 모두 도정의 중요한 협력 주체인 만큼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많이 설명하고 폭넓게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추 지사에게 현재 도의회와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를 직접 물으며 소통 방식의 문제점을 짚었다.

도의회는 도민이 직접 선출한 의원들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곳인 만큼, 집행부가 결정한 정책을 사후에 전달받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산과 주요 정책을 만드는 단계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며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재정위기처럼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일수록 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해야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도 박 의원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며 도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지방재정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재정 정상화 방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상생협의체가 본격 가동되면 도와 의회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협의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정질문은 박 의원이 축적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정의 소통 문제를 짚고 추 지사로부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의회와 공직사회,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소통 강화가 실제 도정 운영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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