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도, 원전 방사능사고 대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지자체·민·관·군·경·소방 및 지역주민·학생 등 약 2,000여명 참여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11 08:11




경북도, 원전 방사능사고 대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경상북도 제공)



[금요저널] 경상북도는 9월 10일 신월성원전 2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2026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경상북도를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포항시·경주시·울산광역시 등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인근 지자체와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지역주민·학생 등 약 2000여명이 참여했다.

월성원전 기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는 경주시 9개 읍·면·동, 포항시 2개 읍·면, 울산시가 포함된다.

이번 훈련은 지진에 따른 월성원전 방사능 재난상황에 산불로 인한 한울원전의 백색비상 상황을 더한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돼, 도내 원전의 동시 다발적 사고 상황을 처음 반영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 지역대책본부가 발족됐고 현장에는 헬기와 전세버스 등 각종 장비가 동원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주민대피 및 구호 훈련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단계별 방사선 비상발령에 따라 ‘원자력안전 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의거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신속히 가동하고 기관별 임무를 점검하는 한편 경주시·포항시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주민·학생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집결지·구호소 대피, 갑상샘 방호약품 배부 및 복용 지도 등 실전형 주민보호 훈련을 펼쳤다.

이 훈련으로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 유관기관 간 신속한 비상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요원들의 반별 임무와 역할을 세밀하게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20명의 국민체험단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 체감형 훈련으로 진행돼 재난 대비 공감대를 넓혔다.

김미경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안은 원전 밀집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원전사고와 복합재난에 대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주민 보호조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방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방사능방재 체계를 구축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월성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계획 자연재난으로 원전 사고 발생 시 방사능누출에 대비한 기관별 임무·역할 점검 실제 사고상황을 가정한 대응절차 훈련을 실시했다으로써 재난대비 역량 강화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