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을밤 수놓는 ‘전통 불꽃놀이’보러 일본에서 왔어요

한국관광공사, 총리도 반한 안동‘하회선유줄불놀이’한국여행상품으로 출시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02 08:21




가을밤 수놓는 ‘전통 불꽃놀이’보러 일본에서 왔어요 (한국관광공사 제공)



[금요저널] 경북 안동과 경남 함안이 ‘전통 불꽃놀이’를 감상하려는 일본인 관광객들로 물들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서울에 집중된 일본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위해 일본인 맞춤형 가을 여행상품을 선보여 이번 10월, 1800여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경북 안동에서는 10월 말까지 총 5회, 공사 일본지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기획해 선보인 ‘하회선유줄불놀이’여행상품이 운영된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일본 총리가 직접 관람하며 깊은 감동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던 전통 불꽃놀이다.

해당 여행상품으로 300여명의 일본인이 안동을 찾는다.

공사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일본 관광객이 특별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용 관람 구역을 조성하고 전통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경남 함안군 무진정에서는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 가 펼쳐진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찾을 예정이다.

2024년 500명, 2025년 1000명에 이어 매년 모객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의 한국 마니아층 사이에서 대표적인 가을 테마 상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여행상품에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뿐 아니라 소머리국밥, 연잎밥 등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도록 했다.

아울러 낙화놀이를 중심으로 전주, 대구, 부산 등을 둘러보는 320만원 상당의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도 판매되는 등 방한관광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공사 정석인 국제관광본부장은 “일본은 4회 이상 한국을 찾는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성숙 시장인 만큼, 지역 고유의 테마를 살린 킬러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방한 일본인의 지방분산은 물론, 지역 체류를 늘리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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