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에스토니아와 AI·디지털 교육 협력 공동 성명 발표 (경기도교육청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은 2일 남부청사에서 에스토니아공화국 교육연구부 크리스티나 칼라스 장관과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 방문단의 에스토니아 방문에서 비롯됐다.
안민석 교육감은 9월 21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소재한 교육연구부를 찾아 국가 차원의 AI 교육 정책인 ‘AI 리프’ 와 교육 데이터 연계 체계를 살펴보고 관계자들과의 협의회를 가졌다.
칼라스 장관이 이번에 한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양 기관은 각 교육 분야 경험과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 협력의 의지를 확인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서에는 △AI·디지털 기반 교육과 교육기술, 교육행정 시스템 발전 전략의 교류 및 콘텐츠 공유 △양 기관과 산하기관 간 실무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원과 학교장, 교육행정가, 학생 등 교육 관계자의 역량 강화 기회 확대 등 세 가지 협력 분야가 담겼다.
선언적 합의에 머무르지 않고 담당자 간 실무 창구를 열어 두었다는 점에서 두 기관이 각자 축적해 온 교육 디지털 전환의 경험을 실제로 주고받는 통로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에스토니아는 전자정부와 데이터 연계 기반 위에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온 나라로 인구 130만명의 작은 규모에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유럽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와 에스토니아의 규모와 조건은 다르지만 ‘모든 학생에게 닿는 교육’ 이라는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기관의 협력은 서로의 정책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식에 이어 칼라스 장관 일행은 수원 한봄고등학교를 방문해 AI를 활용한 수업과 직업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학교장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책이 교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안민석 교육감은 “에스토니아공화국을 통해 AI 교육 발전 국가로서의 좋은 면모와 사례를 볼 수 있었다”며 “오늘의 서명이 문서 한 장으로 남지 않도록,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교실을 오가며 배우는 교류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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