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기름 걷어낸 자리에 번진 동심’ 태안군, 제8회 어린이 바다 그리기 대회 성황 (태안군 제공)
[금요저널] 태안군이 미래세대에 해양환경의 소중함과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의 기적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제8회 어린이 바다 그리기 대회’ 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소원면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 200명과 가족 등 총 500여명이 함께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푸른 바다를 화폭에 담아냈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 유류피해 극복 및 해양환경 관련 주제에 맞춰 참가 어린이들은 저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도화지를 채워나갔다.
참가자들은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으로 되살아난 청정 태안 바다의 아름다움과 미래 바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다짐을 개성 넘치는 화풍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 미술 경연을 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연 후 펼쳐진 전문 마술사의 어린이 참여형 마술 풍선 퍼포먼스는 현장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관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7개 체험 부스는 환경의 가치를 직접 체험해보는 교육적 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방문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 커피차와 다과, 솜사탕·팝콘 나눔, 전용 쉼터 등 세심한 편의 서비스가 더해져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태안 바다의 아픔과 이를 이겨낸 자원봉사자들의 기적을 배우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즐겁게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주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은 당일 접수된 출품작 전량을 대상으로 미술·환경·교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70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충청남도지사상, 충청남도교육감상, 태안군수상, 태안군의회 의장상,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상, 태안해양경찰서장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개별 우편으로 전달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푸른 바다의 희망을 함께 그려준 어린이들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살아 숨 쉬는 해양생태 환경 교육의 중심 공간이자 기적의 역사를 알리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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