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남도립대, 종이접기로 재난주거 해법 찾다…KCI 학술지 논문 게재

건축인테리어학과 도은성 학생, 오리가미 원리 활용한 모듈러 건축 연구 성과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23 08:08




충남도립대, 종이접기로 재난주거 해법 찾다…KCI 학술지 논문 게재 (충청남도 제공)



[금요저널] 충남도립대학교가 종이접기 원리를 활용해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주거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이뤄낸 연구 성과를 국내 전문 학술지에 선보였다.

충남도립대학교는 건축인테리어학과 도은성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학생이 전공에서 배운 설계 지식을 실제 사회문제와 연결하고 교수진과 함께 전문적인 학술연구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게재 논문은 ‘오리가미 형태에서 나타난 모듈러 건축 공간 특성연구’로 건축인테리어학과 3학년 도은성 학생이 주저자를 맡고 박현아·이승일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논문은 한국디자인리서치학회가 발행하는 KCI 등재학술지 ‘Design Research’ 2026년 제11권 제3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의 접힘과 펼침, 반복과 변형 원리를 건축 공간설계에 접목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설치하고 상황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임시주거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재난 대응형 임시주택 4개 사례를 중심으로 결합 확장성, 단위 반복성, 형태 변형성 등 세 가지 공간 구성 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모듈러 건축의 운송과 설치, 확장 및 공간 재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원리로 제시했다.

이는 건축디자인을 단순한 공간 구성과 형태 설계에서 나아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주거환경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는 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교수진의 전문적인 지도와 결합해 학술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남도립대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은 설계와 실습 중심의 전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전공 지식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도은성 학생은 “처음에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작한 연구였지만, 논문을 준비하면서 건축 공간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충청남도의 재원으로 추진되는 충남도립대학교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 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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